아부지 서재에서 몰래 컴퓨터하고있으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그 녀석.
존잘러 흑표범같은 맹수의 눈으로 나를 지켜본다.
컴퓨터 옆에 있는 바삭 과자 하나를 꺼내어 입에 물려주기 전까지는
창틀 자리를 떠나지 않는다.
과자를 먹고나면
집사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듯 1초만에 자리를 떠나간다.
언젠가, 냥냥이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제품이 나온다면...
가격이 얼마가 되었든, 코피 터지도록 일을 해서라도 꼭 구매하고 말테다.
요 회색 생명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너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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