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발달러 가나입니다:)
오랜만에 돌아온 1일1심리학!!! 오늘은 아이들 인지발달과 관련된 재미있는 실험 이야기를 들고 와 봤어요.
인지발달이론을 정립한 피아제는 2~7세의 아이들을 전조작기에 속한다고 했어요.
(참고 : [1일1심리학] 서른여덟번째. Piaget 인지발달이론 (1) - 기본개념 // + 커피밋업 공지
[1일1심리학] 서른아홉번째. Piaget 인지발달이론 (2) - 감각운동기(출생 ~ 2세))
이 시기 아이들은 생각 속에서 사물을 이리 저리 조작해서 (직접 행동하지 않고도) 사물에 대한 이해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 능력이 이제 발달하기 시작하는 단계라서, 여러가지 귀여운 오류를 보이기도 하지요.
오늘은 그 오류 중 하나인 자기중심적(egocentric)인 경향과 관련된 실험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자기중심적이라는 건, 이기적이라는 뜻과는 좀 달라요.
자신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고 해석할 수 있을 뿐, 타인의 관점을 고려하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피아제의 세 산 실험을 설명하면 좀 더 이해가 쉬울 것 같네요.
세 개의 서로 다른 모양의 산이 위치한 모형이 테이블 위에 있습니다.
테이블 어느 면에서 보느냐에 따라 각각 먼저 보이거나 겹쳐 보이는 산이 다르겠지요.
먼저 아이는 테이블을 돌아가며 각각의 위치에서 산이 어떻게 보이는지 관찰합니다.
그리고 한 쪽에는 아이가 앉고, 아이의 반대편에는 인형을 앉힙니다.
실험자는 아이에게 "지금 저 인형은 어떤 산 모양을 보고 있을까?" 물으며 (아까 관찰했던) 다양한 위치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여주며 고르게 합니다.
전조작기에 속하는 아이들은 대부분 자기 자신이 보고 있는 모습과 똑같은 사진을 고르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인형의 관점은 생각하지 못하고, 자기가 보는 대로 인형도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즉, 자기중심적 경향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했다는게 됩니다.
전조작기에 속하는 아이들이 있는 팔로워분들은 한 번쯤 집에서 해 보셔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ㅎㅎㅎ
저는 나중에 조카 생기거나 제 아이가 생긴다면 발달단계마다 배웠던 실험들 다 해보려구요ㅋㅋㅋㅋㅋ
그렇지만, 전조작기 아이들이 다 이 실험을 통과하지 못하냐?
그건 아닙니다. 피아제의 이론이 아이들의 능력을 과소평가했다고 많이 비판 받는것처럼, 이 실험도 비슷한 비판을 받게 됩니다.
*그 나이 아이들에게 너무 어려운 과제라 아이들 수행이 좋지 않았다! 실험 난이도를 낮게 하면(아이들에게 친숙한 물건이나 인형으로 바꾸면) 충분히 다른 관점을 이해할 수 있다!' 는 비난을 받게 되기도 하지요.
오늘 이야기는 어떠셨나요?
맨날 발달심리 얘기만 올리는 것 같아 이 글을 썼다가 지운 게 벌써 몇 번째인데 오늘은 그냥 올려버렸습니다...ㅋㅋㅋ
추운 밤, 따뜻하게 주무시길 바라며!
오늘도, 내일도 우리 함께 건강하게 발달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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