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영화 리뷰) 키 큰 여자와 키 작은 남자의 로멘스 - 업 포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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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사귀는 데에는 여러 조건이 따른다.
첫눈에 반하는 갑작스런 사랑을 원하는 사람도 있고, 얼굴은 양보할 수 없다는 사람도 있고, 경제적인 것도 무시할 수는 없다는 사람도 있고, 목소리가 좋은 사람은 무조건 좋다는 사람도 있다.
그러면 키는 어떨까?
그것도 요즘처럼 훤칠한 키에 못 미치는 정도가 아니라, 137cm의 아주 작은 키라면?
얼굴도 잘 생기고, 부자이고, 목소리도 근사한 작은 키의 남자와 지나가면 누구나 한번쯤 다시 돌아보게 되는 훤칠한 키의 미인인 여자의 사랑이야기를 코믹하게 이끌어 가는 로멘틱 코메디영화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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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디안은 결혼 생활 5년만에 남편과 헤어졌다.
하지만 이혼은 했지만 같이 운영하는 변호사 사무실에서 매일 얼굴을 봐야하는 처지이다.
둘이 레스토랑에서 오늘도 의견이 안 맞아서 한바탕 싸우고 집으로 돌아온 디안.
어딘가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자신의 휴대전화를 주웠다는 목소리가 근사한 남자이다.
잃어버린 휴대전화를 건네주기 위해 둘은 다음날 만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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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매너가 좋았던 낯선 남자를 기다리는 디안은 약간 설렌다.
하지만 그녀 앞에 나타난 남자는 좀 색다르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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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조금 키가 작은 남자가 아니라, 137cm의 아주 작은 키를 가진 남자였다.
남자의 이름은 알렉상드르이다.
건축업을 하는 사람이고, 아내와 헤어지고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그리고 이 남자 여전히 매너가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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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상드르는 디안의 선입견을 깨주려고 했는지, 첫 만남이 있는 날 함께 스카이다이빙을 하자고 한다. 그리고 그는 자기의 이야기를 한다.
알렉상드르는 한번 보면 절대로 사람들이 자기를 잊지 않는다는 것, 어디서나 눈에 확 띤다는 것, 모두가 자기에게 친절하지만 아무도 자기와 진짜 친구가 되지는 않는다는 것 등 자신의 처지를 자연스럽게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진 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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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알렉상드르는 아들에게도 너무나 자상한 아버지이다.
아들과 친구같기도 하고 아들의 든든한 후원자이기도 하고 아들에게 언제나 용기를 주는 멋진 아버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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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멋진 남자에게 디안은 점점 마음이 끌리지만, 자기도 모르게 주변을 의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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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은 자기를 백설공주라고 놀리기도 한다.

청각 장애인과 재혼을 한 디안의 엄마조차도 딸이 알렉상드르와 결혼하고 싶다고 하자 "그건 다른 장애야."라고 말할 정도이다.

이들이 사랑을 이룰 수 있는지는 영화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나도 여자로서 아무런 거리낌 없이 이런 남자를 대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았다.
이 남자 작아도 너~무 작다.

시즌 8까지 가면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왕좌의 게임에서도, 그 인기의 대부분은 난쟁이였던 '티리온' 때문이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이다.
또한 소설로도 영화로도 인기를 끌었던 반지의 제왕에서의 호빗족의 인기도 대단했었다.

로멘틱 코메디를 보다가 인간사의 색다른 상황에 대해 오래 생각하는 계기가 생긴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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