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에 유통기한이 있듯이, 탄약에도 유통기한이 있습니다.
탄약의 유통기한이 지나면, 성능이 저하 되고, 사거리가 짧아지고,
탄환이의 경우 표적에서 빗나가게 됩니다.
그 탄약으로는 조준 사격이나 정밀 폭격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한 발에 의해 승패가 달려있는 전차의 경우 빗나간 포탄은 매우
치명적입니다.
적의 정확한 한발의 반격에 의해 자신의 전차가 파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의 연평도 폭격 때 빗나간 포탄이 유통기한이 지난 포탄의
좋은 예입니다.
북한은 분명 연평도의 군 부대를 폭격하길 원했을 겁니다.
그러나 군부대에 떨어진 포탄은 몇 발 되지 않고, 야산과 민간인
거주지역에 많이 떨어졌습니다.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바다입니다.
<평가>
연평도의 면적은 여의도의 두 배 보다도 더 큰 이백 십만평이
넘습니다.
북한의 포 부대로부터 대략 십여 Km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북한은 170발 가까이 되는 포탄을 연평도에 발사 했고, 그 중에 80발 정도가
연평도에 떨어졌고, 90발은 바다에 떨어졌습니다.
K-9 자주포 6문 중에 포격으로 인해 손상 된 것은 두 문에 불과하고,
나머지 자주포로 대응 사역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측 사망자는 군인 두 명, 민간인 두 명입니다.
여기서 정말 중요한 것은...
북한의 포탄의 절반 이상이 왜 바다에 빠졌을까 하는 것입니다.
포가 노후 되어서?
그렇지 않습니다.
예비군 훈련 받아 보신 분들은 잘 알겠지만, 6.25전쟁 때 도입 된 카빈 총도 영점만
잘 잡으면 아직도 잘 맞습니다.
북한의 포탄이 목표 지점에서 많이 벗어나 바다에 빠진 것은 탄약에 성분
변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탄약은, 온도, 습도, 햇빛 등 성분 변화가 일어나고, 성분 변화는
성능 저하로 연결 됩니다.
★ 7일치인 이유...
한국에서 북한의 남침 전쟁이 일어 날 경우 최악의 시나리오로 산정 했을 때
그 정도 보유하면 버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쟁이 장기화 될 경우 곧 바로 생산에 들어가고 또 미군 비축 탄약을
사용하게 되고...
탄약의 유통 기한은 무한대가 아닙니다.
그래서 군에서는 비축 기간을 늘리기 위해 기존의 탄약 창고를 10년 정도
더 보관할 수 있는 터널형으로 교체 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군에서 연습용으로 사용하는 탄약은 보관 기간이 가장 오래 된 것을
밀어내기 식으로 사용 합니다.
우리가 군대에서 사격할 때 사용한 탄약은 폐기 처분 직전의 탄약이지만,
성능이 확실하게 보장 됩니다.
훈련용으로 쓰고도 남는 탄약이 있습니다.
그 탄약은 해체해서 폐기처분 시킵니다.
폐기처분하는데도 많은 재정이 들어갑니다.
성능이 저하 된 탄약은 훈련용으로도 가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보유량을 늘린다면, 폐기 처분 해야 할 탄약의 양도 늘어난다고
보면 됩니다.
북한은?
탄약을 해체하거나 폐기처분하지 않습니다.
그만한 재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 탄약을 훈련용으로 씁니다.
북한은 탄약의 필요한 양은 비축했지만, 대부분이 유효기간이
지난 탄약들입니다.
그래서 연평도 폭격 때 절반 이상의 포탄이 그 넓은 연평도에도 못 들어오고
바다에 빠진 것입니다.
170여발의 포탄을 발사 했는데 사망자 4명입니다.
그러나 반격에 나섰던 K-9 자주포의 탄착점을 보면 메뉴얼 대로 일정하게
떨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북한이 동해 바다에 포사격, 미사일 발사 하는 이유는?
어차피 폐기 처분 해야 할 탄약을 이용 하는 것입니다.
뭔가 하는 것은 보여 주고 싶은데...
도발 할 경우 보복 타격이 두려워 도발은 못하고...
표적지가 설정 되지 않은 동해 바다에 포, 미사일 사격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도발이 아니라, 도발처럼 보여주고 싶은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탄약 재고량이 전쟁 발발시 7일치 뿐이라고 해서 두려워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