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일상] Going Home - 험난한 집에 가는 길

gaeteul(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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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을 끝내고 방콕으로 가까워지니 저 멀리 하늘은 비와 바람을 잔뜩 품고 있습니다. 산 하나 없는 메남 삼각주인 평야는 쌀 농사에 좋고 미리 비가 오나 안오나를 관절과 삭신에 기댈 필요가 없이 앞만 보며 미리 알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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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에 비가 억수 같이 쏟아지나 봅니다. 이럴땐 고속도로로 들어온게 후회 됩니다. 쏟아지기 시작하면 얼마나 위험한지 경험으로 잘 아는 저로 서는 옆 동료에게 속도를 줄이라고 말합니다. 곧 광풍에 갇힐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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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을 본지 3분도 안되었는데 쏟아 지는군요. 점점 중심으로 들어갑니다. 굵어지는 빗 방울과 거센 바람에 정신이 번쩍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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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들이 앞이 잘 보이지 않으니 서행을 하며 멈춰서기 시작합니다. 이럴때는 후방이 무섭습니다. 대형차에 깔리는 일이 빈번하고 정말 한번 내리기 시작하면 앞을 가늠할수 없는데다 위험하니 길가에 세울 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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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퍼가 열일을 하지만 능력 부족입니다. 고속도로에서 천천히 시속 20킬로 갈수 있는것에 감사합니다. 기름도 넉넉하고 엔진도 타이어도 튼튼함에 감사합니다. 그래도 집으로 가는 길은 아직도 험하기만 합니다.

-개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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