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태국 새해 마지막 휴일인데 태국인 벗이 찾아왔습니다.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는데 제가 게맛살 좋아하는걸 알고 LG 와 태국 대기업이 합작해 생산하는 수출용 게맛살을 철마다 가져다 주는 친구입니다. 이렇게 제가 있는곳까지 찾아와 주는건 처음이군요. 그래서 한국 식당으로 데려갔습니다.
귀한 손님이 왔으니 소고기 바베큐라도 먹으려 했는데 소고기는 안 먹는다네요. 태국 사람들이 소고기를 잘 안먹는데 전생의 어머니가 소로 환생한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이건 인도에서 농사에 사용하는 소를 잡아 먹으니 소를 못 먹게하려고 했던게 지금도 남아 있는다는게 놀랄 따름입니다만 육식을 안하면 나쁠건 없죠.
어쨌든 오늘 소는 건너뛰고 제가 태국인 벗을 위해 선택한 메뉴는 삼겹살을 넣은 김치찜과 양념 돼지갈비를 주문했습니다. 얼마나 잘 먹는지... 흐뭇하게 바라봤습니다. 태국에도 우리 김치찌게 맛이나는 '깽쏨' 이라는 요리가 있는데 그것과 정말 비슷하다면서... 덕분에 저도 잘 먹었네요. 오늘 이렇게 휴일 마지막 날이 저물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는 잘 보내셨나요? 월요일이라 힘드셨을텐데 따뜻한 저녁들 되세요^^
-개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