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어는 문어체와 구어체가 확실히 구분되어 쓰여집니다.
"이렇게 쓰고 저렇게 읽는다" 딱 그런식입니다.
문어체는 일반화된 표현인데 반해 구어체는 고유의 문화색이 많이 가미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표현하자면,
문어체가 정보전달이 목적이라면 구어체는 의사소통을 목적으로 발달 되었다고 할까요?
오늘은 타짜의 아귀형님 대사 한마디에 대해 말해볼까 합니다.
이 패가 단풍이 아니라는 거에 내 돈 모두하고 내 손모가지를 건다. 쫄리면 뒈지시든지.
어떤 의견이나 사실에 대해 확신할때 우린 종종 말합니다.
실제 잘라서 줬다는 경우는 아직 못 들어본것 같지만서도...
어찌됐던,
프랑스에선 확신에 찰때 뭘 걸까요?
- Ma : [마] 1인칭 주어 Je의 소유격 입니다 -> 나의,
참고로 목적격은 직접목적격 me[므] 그리고 간접목적겨 moi[뫄] 입니다.
- Main : [망] 손, 동네축구하면 전후반 내내 듣는 말이 "La main 라 망 " 이 말인데
핸드링 핸드링 하고 소리치는 겁니다.
- à : [아] 의미상 영어의 to 에 가까운 전치사 입니다.
- couper [꾸뻬] 자르다 라는 타동사입니다
촬영장에서 우리 감독님들 "컷, 컷" 하지요? 여기 감독님들은 "꾸뻬, 꾸뻬" 그럽니다. ㅎㅎ
"마 망 아 꾸뻬 !!!"
뭘 건다구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J'en mettrais ma main à couper [졍 메트헤 마 망 아 꾸뻬] 자를일 없으니 가정법써서
(곧) 잘릴 손모가지를 낸다는 뜻입니다.
도마위에 손모가지 딱 올리면서 확언하는 장면 떠올리시면 됩니다.
보통 구어체에선 " ma main à couper"딱 요렇게만 말합니다.
우리 보스가 자주 쓰는 표현인데 아직 두손 고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오늘 또 손모가지 걸길래 생각나서 이렇게 정리해 둡니다.
한번 볼까요?
위위 : Papa, il va rentrer tard ce soir.
루루 : Quoi? mais non~
위위 : Si si !! ma main à couper
위위 : 아빠 오늘 늦을걸.
루루 : 뭐? 아닐걸...(빨리올걸)
위위 : 맞아맞아 내 손모가지를 걸지
프랑스 이야기는 세번 연속 무보팅의 날까지 달리겠습니다.
한분이라도 보시면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