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따라 읽기 - 죽여마땅한 사람들 / @influencer07 / [SAGODA] 영화나 소설 내용을 미리 알고 보는 것, 어떠세요?

Words
274
Reading
2 min
Listen
Play
7y

Screenshot_20191128071541_Gallery.jpg

다른 SNS 나 블로그는 안하는 편이다.
스팀미언들의 글을 읽는 것이 좋다.
나는 스팀잇에서 생산자이기보다는 소비자로 맘껏 즐기고 있다.

무슨 책을 읽을까 고민하는 것도 귀찮을 정도로 게으른 나에게 다른 스티미언들이 올려주는 서평은 너무나도 반갑다.
influencer07@influencer07 님께서 3일전 올려주신 포스팅을 보고 끌렸다.
죽여마땅한 사람들. 넘 잼나는 소설!

가입되어 있는 한국의 유일한 인터넷 도서관에서 바로 검색해본다.

죽여 마땅한 사람들

아,전자책이 있어서 다행이다. 당장 대여를 하고 바로 읽었다.
일하는 시간 이외에 나머진 시간에는 이 책에 매달려 있느라 스팀잇을 많이 못했다는 것은 아이러니이다.


influencer07@influencer07 님 말씀대로 넘 재밌게 읽었다.

영어로는 The Kind Worth Killing 이 원 제목이며, 저자는 Peter Swanson 이다.

Screen Shot 20191128 at 7.30.47 AM.png

서평에도 있듯이 "죽어"마땅한 (deserve to die) 것이 아니라 "죽여"마땅하다는 (worth killing) 제목부터 범상치 않다.

썩은 사과 몇 개를 추려내듯이 부정한 사람들을 스스로 처단하려는 주인공이 여성이라서 더 관심을 끈다.
등장 인물들 각각의 관점에서 같은 장면을 서술하는 방식이 흥미롭다.
죽이려고 하는 사람이 죽임을 당하고, 죽임을 당할 사람이 죽이는 반전의 반전.
브래드의 스패너가 누구를 내려칠지는 정말 마지막 순간까지 예상할 수 없었다.
그리고 마지막 마무리는 그 이후를 정말 더 궁금하게 만든다.
영화라면 2편이 꼭 나와야 할 것 같지만, 소설이라 이대로도 멋진 결말이 된 것 같다.

썩은 사과가 냉장고 과일칸에 하나 있으면 옆의 사과들이 더 빨리 썩는 것은 사실이다.
다른 사과들이 썩지 않도록 그 썩은 사과를 추려내는 것이 좋다.
하지만 내가 사과 주인이 아니라, 나도 사과 하나에 불과하다면?
사과인 내가 썩은 사과를 추려낼 권한이나 힘이 있을까?
나도 어쩔 수 없이 따라 썩어간다면?


더 자세하게 쓰고 싶어도 스포일러를 싫어하시는 분들에게 읽어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서 더 이상은 쓰면 안될 것 같네요.

여러분들은 책이나 영화의 줄거리를 알고 보시는 것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신가요?
저 개인적으로는 미리 알고 보는 것에 대해 전혀 거부감은 없거든요.
그런데 어떤 분들은 스포를 아주 꺼리는 분들도 계시구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Book] 따라 읽기 - 죽여마땅한 사람들 / @influencer07 / [SAGODA] 영화나 소설 내용을 미리 알...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