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年生 한 無名氏 의 日記] 4293年(1960年) 7월 3일 - 7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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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일 일요일 (6.10) 맑음
집에 와서 밥먹을때 그 '여학생'은 분명히 '대학생'. 우편엽서로 '친우'한테 '편지'를 했다. 그 '편지'가 '친우' 마음 요동을 어떻게 할지

오늘 아침에는 어머님이 계셔서 밥을 일찍이 먹고 또 딴 날보다도 밥맛이 있다.
어머님이 계시면 이렇게 밥맛을 돋굴 수 있는 것인데 '동생'이 하면 밥도 제대로 되지 않고, 솥에서 했다는 그것뿐이다.
어머님은 오늘도 남의 집 모심기를 갔다.
모심기도 오늘로써 완전히 끝맺을 것이다.
오늘은 그래도 낮일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밥을 집에서 먹고 천천히 가는 것이다.
오늘은 '수산' 장날이다. 날짜를 모르고 장날이 아닌 줄 알고 있드래도 우리 집에서 빤히 보이는 것이므로 몰라도 그것으로써 알 수 있다.
'수산교' 위에서는 '통행'하는 사람들ㅇ느 제각기 머리에 이고, 지고 그 대부분은 채소 농작물이다. 이것을 팔아서... 하고 ... 하니
나는 닭 4마리를 아버지와 함께 시장에 팔러갔더니, 상인들은 조금만한 10, 20 환에도 온갖 흥정을 했다. 모두 2300 환에 팔았다.
집에 와 '공부'를 할려고 하니 "장필재" 민의원 후보자 개인 강연을 집에서 들을 때 그들은 어찌해서 다른 사람과 달리 '국회'에 출마했을가?
그 '작자'들은 어떻게 해서 '거액'의 돈을 벌어서 '출마'했을가... 하는 등등의 생각들이 자꾸만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것이다.
나는 그 연설을 듣다가 배가 고파 밥을 먹고 있을 때 처음으로 한두 숟가락 먹을때 '밀양행' 뻐스가 신나게 크락손 소리를 내면서 정류소에 닿을때 나는 그리로 시선을 돌렸다.
그러니 그 뻐스 중에 '여학생 사,오'명이 내리고 나서, 그들을 '하천'들로 해서 자꾸만 내려가는 것이다.
나는 이때면 새까만 꽁보리밥을 한번 떠먹고 장 한 숟가락의 1/100 정도를 떠먹고 그 '여학생'을 따르는 내 눈... 그들은 아닌가 다를가 내가 추측한대로 대평리에 복숭 사먹으려 가는 것이다.
나는 그들이 보이지 않을때면 마당에 숟가락을 든체 밥을 씹고 있는체... 멍하니 바라보면서...
아 내가슴 얼마나 아픈지... 그들은 제각기의 호주머니에는 '현금'을 가졌을 것이다.
나는 이것을 아픔것으로 느끼는 반면에 한 열망을 얻고 '희망'에 용솟음치는 소리 흡사히 내 귀에 들리고 나의 마음이 활동하면서 기적 소리를 올리는 것 같다.

7월 4일 월요일 (6.11) 맑음
오늘 아침에 지각을 했다. 일학년때는 지각 한번도 하지 않았는데 벌써 이학년때에는 결석 2, 지각 한번. 하기가 쉬운 것이다. 한번 하면 크게 관심이 적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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