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 월요일 (6.18) 맑음
하러간 아버지를 연상하니 두 눈에는 금방이라도 눈물이 흘러내릴 듯... 오늘의 폭음같이 내려쪼이는 태양이 얄미웠다. 정말 아버지는 이 시간에 얼마나 땀을 흘리고 ...
하루 생활 지친 몸 어떻게 하며 풀리...
아니 우리들은 하느님의 '생명'으로 이 세상에 고귀하게 태여나서 헛되게 하루 하루를 소비한다는 것은 정말 죄를 지을려고 난 것 밖에 안된다.
오늘도 여전히 학업을 닦을려고 책가방을 힘있게 꽉 쥐고 온 사방을 살피면서 걸어갈 뿐 별 수가 있으리...
들판에는 어제같이 누렇게 금방 심어진 모들이 벌써 새까맣게 흙에 깊이 밖아서 검정색을 변해가는 것이 정말 나에게는 과실 한 점이 떠올랐다.
오늘 날씨는 무던했다. 점심시간 후 첫시간 부터는 정말 이번 해 치고는 처음으로 더운 날씨였다.
수업 시간에 더움이 극도로 해서 어떤 '급우'들은 교복을 훨훨 벗고 있어본들 구슬같은 땀이 흘러내릴 뿐. 어떤 '급우'들은 참다 못하는 듯 자연차 노외트며 노오트 자기가 쥔데로 부리는 것이지만 그것으로 감당할 수는 없었다.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걸어 가야만 했다. 돈만 있으면 걸어 오지 않을 오늘같은 무더운 날씨...
걸어오니 온 땀이 나의 몸을 적시였다.
이때면 논매기를 하는 들판의 사람. 더욱이 오늘 처음으로 논매기.
7월 12일 화요일 (6.19) 맑음
오늘 '창O을' 구에서 '민의원 합동' 강연회를 했다. 그건 보름밖에 남지 않은 총 선거날을 앞두고 조마조마한 입후보자의 심경
아침을 먹으면 학교를 가야한다. 오늘 날씨도 어제와 같이 무더울것만 같다. 이를때면 나는 아침을 먹곤 학교가기가 싫어졌다. 이 무더운 날씨에 나 혼자 많이 걸어가야하니깐 정말 서글프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가슴을 억제하면서 한갖 기다리고 있는 '여학생'이나 '남학생'을 스쳐 지나갈 때는 가슴을 쭉 펴고 한갖 더 용기있게 걷는 것이다.
또 그렇게 하는 것이 나에게는 정말 한갖 힘이 대고 분발심이 되는 것이다.
나는 어디까지나 온갖 '고생'을 해야 한다.
'공부'만 할 수 있는 한 온갖 '고생'을 무릅쓰고 견디내야 하고 또 남보다도 견딜 용기가 백배 이상이 될 것이다.
그러나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무엇이라도 나는 하겠다고 나 자신 마음 속 깊이 느꼈다.
어디까지나 '고생'해서 그 맺을 열매가 정말 달 것이 아닌가?
아무렇게나 괴로운 심정을 써지 못하고 따뜻한 따뜻한 부모님의 애호 아래 자라난 그런 아이는 나는 되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오늘도 역시 걸어왔다. 걸어오니 팥죽 같은 땀이 온 몸을 적시면서 이때면 나의 머리를 스쳐가는 한갖 슬픈 일... 그것은 아버지 생각 오늘도 영광의 별 하나 영화구경 감상 (텍사스를 미국의 한주로 남북전쟁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