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 부자들의 생각법 - 투자할 때 뻔한 실수를 하고 싶지 않다면

fgomul(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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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생각법, 하노 벡 지음

투자할 때 뻔한 실수를 하고 싶지 않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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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북


ISBN 9788901158495


빨간머리앤은 실수의 천재다.
라즈베리 시럽이라 믿고 포도주를 다이애나에게 권해 술에 취해 만들었고
할머니가 누워있던 침대에 뛰어들기도 했고
중요한 손님 대접을 위해 만든 케이크에 바닐라 시럽 대신 연고를 첨가하기도 했다.
기상천외한 사건 사고와 실수를 연발하면서도 발랄하게 말한다.

"하지만 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걸요.
사람에게 실수의 총량이 있어서 언젠간 이 실수도 끝이 나지 않을까요?"

우리도 실수한다.
돈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비슷한 실수를 반복한다.
많은 사람이 비슷한 실수를 한다.
이 실수들을 모아 경제학/심리학 법칙을 발견하고 이론을 만들 정도다.

실수의 총량이 제한되어 있는가?
아닌 것 같다.
실수했는데도 실수인지 모른다.
우리도 ‘’앤‘’처럼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일단, 이 실수가 존재하며 생각보다 뼈아프다는 인식이 필요하다.

이 책은 누구나 저지를 수 있는 흔한 실수들을 법칙 혹은 이론에 근거해서 담백하게 설명해준다.
인간 심리와 관련한 경제 법칙 중 실전에서 가장 필요한 이론을 집대성한 책이란 생각도 든다.
책 제목과 다르게 부자가 되는 비결 같은 건 없고 이론서(보편적 지침서)에 가까우나
실용적이라는 측면에서 제목이 제법 어울리기도 한다.

이해하기 쉽게 쓰여 있고 실전 사례들이 개인적 과거를 떠올리게 한다.
한 장의 구성이 길지 않고 군더더기가 없기에 빨리 읽힌다.
한 챕터에는 하나의 이론만 담겨있어 원하는 챕터만 골라 읽기에도 좋다.

읽다보면 전부는 아니지만 유독 뼈아픈 법칙들과 예를 발견하게 된다.
(다행히 비난의 어조는 없고 쉴드와 응원을 해준다.)
실수를 인정하고 이 실수가 일어난 원인과 이유,
앞으로 함정에 빠지지 않는 방법까지 알려주니 참 고마운 책이 아닐 수 없다.

투자를 앞두고 바보 같은 실수를 저지르고 싶지 않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현상유지 편향(Status Quo Bias) 또는 ‘고집의 오류’

쉽게 말해 ‘그냥 하던 대로 할래! 라는 식의 태도이다.

능동적인 선택을 했을 때 발생할 결과가 두려워서, 혹은 소유한 물건에 애착을 느끼는 소유 효과 때문에 나타난다.
-201 page

사후 가정 사고(Counterfactual Thinking) 습관

이미 일어난 사실과는 다른 행동이나 결과를 상상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 때 나타날 결과를 상상하는 것이다.
-210 page

능동적으로 바보짓을 하는 것보다는 가만히 있는 게 중간이나 간다고 생각했던 내게 일침이 된다.
현재 진로와 직장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 중인데 매일 고민만 하는 기분이다.
‘’다음에 가는 회사가 지금보다 나빠지면 나빠졌지. 그다지 좋아질까.
어디든 다 똑같아... 그럴 바엔 그냥 여기를 계속 다니지‘’

현상유지 편향에 빠져있는 꼴이 아닌가.
역시 후회를 하더라도 행동을 하고 후회하자.
계속 같은 생각,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면 이 삶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무언가를 바꿔서 후회하는 게 역시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덜 후회스럽다.
이 책에서 권고한 대로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새로운 자극을 적극적으로 찾아서 경험해봐야겠다.

투자 일기를 써라

투자를 하기 전 왜 이런 결정을 했고 무엇을 기대하는지 기록하라. 결정에 찬성하는 주장과 반대하는 주장 역시 기록하라. 이 주장을 얼마나 믿고 중요하게 여기는지도 기록하라. 결정의 근거를 가능한 한 정확하고 자세히 기록하라. 그러면 당신은 투자 결정을 내릴 때 체계적으로 고민할 수 있다.

나의 기억력은 간사해서 다 잊어버린다.
처음 그 투자를 선택한 이유를 기억하기 위해 기록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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