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꿨다.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 꿈을 꿨다. 이상하게 기분이 좋았다. 구체적인 사건은 기억하지 못하는데 좋거나 나쁜 감정은 기억한다. 감정은 오래 기억한다는 증거다. 요즘은 나쁜 감정보다는 좋은 감정이 나를 지배한다. 글쓰기에는 좋지 않은 환경이다. 고통이 글쓰기의 원동력이었다. 지금은 다른 힘이 필요하다. 고통보다 강력한 힘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