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만나요 - 아이유]
안녕하세요 미술관입니다~
오늘은 푸념같은 넋두리 글 하나를 써볼까 합니다.ㅎ
제가 사는 곳은 오피스텔입니다. 주변에 이런 오피스텔 건물도 많이 있구요.
회사 다니면서 혼자 사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현관문에 광고 전단지가 상당히 많이 붙습니다.
중국음식점, 야식, 헬스, 요가 등등이 붙지만 가장 많이 붙는 것은 마사지(퇴폐사절이라고 써있는)입니다..
이유는 알 수가 없어요.ㅋㅋㅋ
걍 놔둬도 청소하시는 분들이 치우거나 너무 많이 붙으면 안전요원분들이 치우시기도 하지만..
왠만하면 집에 가지고 들어가서 버립니다. 제 집 대문이 지저분해지는 게 더 싫어서요..
그리고 한번씩은 대충 보게 되죠. 특히 음식점같은 경우는 배달음식을 시켜먹을 데가 마땅치 않아서 조금이라도 읽게 됩니다.
하지만 절대 안 보고 바로 구겨서 쓰레기통에 버리는 전단지들이 있습니다.
바로 문을 여는 번호키에 붙여 놓은 전단지들이죠.
문을 열기 위해서 꼭 봐야한다는 것도 싫지만 양손 무겁게 뭘 들고 가는 경우에는 내려놓고 떼야하는 번거로움도 너무 싫습니다.
전단지야 사람들에게 노출 되고 좀이라도 읽게 만드는 게 중요한 건 알고 있지만
이런 식으로 붙여놓는 전단지는 역효과가 난다는 걸 붙이는 사람은 왜 모를까요?
상식적으로도 제가 선택한 것이 아닌 강제로 읽게 되는 광고가 그 상품을 더 싫게 만들 수 있다는 걸 모를리가 없을텐데 말이죠.
저에게 저런 전단지들은 그냥 쓰레기일 뿐입니다.
마찬가지로
어떤 좋은 이야기, 좋은 책, 좋은 음식이라도
자신이 선택해서 듣고, 보고, 맛보는 것이어야 내용을 이해하고 맛있게 먹게 되겠죠.
강제로 먹이는 거라면 전 소갈비도 먹기 싫네요..(잠깐 고민...)
저에게 스팀잇에 쓰는 포스팅은 제 집과 같은 곳입니다.
비록 현실에서는 크지 않은 방에 살고 있지만
여기에 쓰는 포스팅은 몇백명이 놀러와도 받아줄 수 있는 대궐같은 집이죠.
전 사람들이 제 포스팅에서 와서 저의 집에 온 거처럼 즐겁고 편하게 놀다 가길 바래요.
댓글로 저랑 이야기도 하시구 대댓글로 서로서로 이야기도 하시구. ^^
그리고 그렇게 놀다가시는 분들을 흐믓하게 바라보고 싶습니다. 같이 놀고 싶구요.ㅎ
근데 그 모습을 보러 마당에 나갔는데 큰 종이를 들이밀어 그 사람들을 못 보게 만든다면..
그 종이에 무엇이 써있든 저에게는 그냥 제가 보고 싶은 걸 막는 종이쪼가리일 뿐입니다..
제 공간에서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보기 위해 강제로 고개를 돌려야하는 상황 자체도 넘 짜증나고 싫거든요.
제가 스팀잇이라는 공간을 낭만적으로 본다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이 포스팅은 저 아닌 다른 사람에게 말하는 공간이고 제 집과 같은 소유물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죠.
저랑 다른 의견이 있을 수도 있고 제 글에 공감을 못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반대의견을 표시하시는 댓글을 달 수도 있겠죠. 다운보팅을 당할 수도 있고요.
하지만 어떤 의견이든 제가 제 의지로 볼 수 있어야합니다. 그래야 그 의견에 대해 판단하고 이해를 해보려고 노력하는 것이구요.
어쩔 수 없이 보게 되는 글,
번호키나 열쇠구멍을 막고 있는 전단지처럼
그 글을 보게 만들려는 누군가에 의해 강제로 보게되는 글은
저에게는 그냥 읽을 가치가 없는 쓰레기입니다.
그 글 말고 다른 글을 읽고 싶어서 마우스 스크롤을 내려야하는 사소한 행동 자체도 짜증이 나게 만드는.
얼마전에 처음으로 뮤트라는 것도 해봤고 어젠 드디어 다운보팅이라는 것도 해봤네요.ㅎㅎ
제가 좋아하는 사람 집에 그런 쓰레기가 있는 게 보여서 치워주고 싶었거든요.
스팀잇에서 해볼 수 있는 거 다해봐야겠죠? ㅎㅎ
블라인드가 될려면 얼마다 다운보팅을 해야하는지 몰라서 내 소중한 스파를 쓰긴 했지만..ㅠㅠ
괜히 놀아주는 거 같아서 오늘 뮤트까지 했으니 이젠 레드썬!
혹시 위와 같은 일을 당하시면 제 글을 찾아주시는 분들은 꼭!!! 말씀해주세요.
스파가 약소하여 안 보이게는 못해드릴 수 있겠지만 힘은 되드리겠습니다.
글고 보니 제 글에 찾아오시는 분들은 이런 쓰레기를 던지고 가실 분이 없는데..
왜 이걸 포스팅으로 쓰고 있는지 저도 모르겠네요..흐음...
평일에 혼자 술을 안먹겠다는 무리한 다짐을 해서 그런가...
글 쓰고 훌훌 털어버렸으니.. 노래처럼 금요일에 즐거운 글로 만나요~~ ^^
[나의 아저씨]후기를 쓰고 싶은데... 즐거운 글...흐음...
아 제 포스팅만..ㅎㅎ 찾아뵙기는 할거에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