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들어서 보기 드물게 하와이의 날씨에 견줄만한 미세먼지 없는 청명한 하늘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안 일어나던 일들이 벌어지니 (원래는 이게 당연한 것인데) 어색하기만 합니다. ㅎㅎ
그래도 간만에 보이는 푸른 하늘이 마음을 상쾌하게 해주니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
그래서 간만에 집에 있는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뒷동산에 놀러갔습니다. ^^
저희 집 뒷동산에는 시에서 조성해준 자그만한 공원이 있는데 인적이 드문 곳이라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습니다. 얼마 전 산책 중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작은 인공 연못이 있더군요. ㅎㅎ
보시다시피 아담하고 자연친화적입니다.
물가에 가보니 올챙이들이 어마무시하게 많더군요 ㅎㅎ 근래 들어서 올챙이를 직접 본 게 참 오랜만인 듯 합니다.
덕분에 아이들이 엄청 신나했죠 ^^ (바위에 검게 보이는 물체들이 다 올챙이 입니다. 바닥에도 엄청나게 많이 있지만 사진 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네요)
요 나이 때 남자 어린이들에게는 여기보다 좋은 놀이터가 없겠지요 ㅎㅎ
아주 탐스러운 비밀 아지트입니다. ㅎㅎ 자녀들의 정서 발달에도 매우 좋아 보입니다.
사냥감이 있고 사냥도구가 있으니 게임은 끝났습니다. ㅋㅋ
5분 동안 잡아올린 올챙이들입니다. ^^
한 스쿱에 저 만큼씩 퍼올려집니다. 아이들은 행복해합니다. 이런 게 일상의 행복이구나 싶네요 ^^
그 와중에 조숙해서 벌써 개구리가 된 녀석도 있습니다.
올챙이는 아무래도 집에서 키우기는 어려울 것 같아서 포획한 녀석들은 집에 오기 전에 모두 다시 연못으로 돌려주었습니다. ^^
이상 @feelingofwine 의 소소한 행복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