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을 실제로 사용하는 입장에서 무슨 글을 올려야 하는지 생각해보았다.
그래도 어떤 종류의 글이 이 플랫폼에 적합한지는 알아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스팀잇의 보상구조를 간단히 보자.
영문 페이아웃 가이드를 참고했다. (수정/추가: 여기 링크한 가이드는 공식 가이드가 아니라 한 스티미언이 자기가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가이드입니다.)
금전적 보상은 글을 올리고 나서 7일간의 보팅으로 이루어진다.
그 이후에는 명성만 올라갈 수 있다.
그리고 올린 글은 7일 이후에는 수정이 불가능하다.
댓글의 경우도 거의 비슷하나, 삭제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불가능할지도? 찾아보지는 않겠지만 삭제 불가능일 가능성도 높다 본다.)
그러면 스팀잇에서 요구하는 글의 조건은?
살펴보면 이게 참 트릭키한 조건이다.
7일 내에 뜰만한 글을 써야 한다. 그러면서도 이 글이 미래에 문제가 될지 안 될지를 예측해야 한다. 그것도 내가 완벽히 숙지하지 못한 정보를 바탕으로. 하지만 그래도 앞으로 나는 이 조건들을 고려해서 글을 쓸 것이다. 시스템 자체가 그런걸 원하는데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하겠지.
다만 이런 이유들로 인해 스팀잇은 앞으로 내 주력 블로그가 될 것 같지는 않다.
개인적으로는 7일의 페이아웃 윈도우가 스팀잇의 최대 약점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애드센스같은 것은 건당 페이 자체는 적을지 몰라도 노출될 수 있는 기간이 훨씬 길다.
그리고 삭제 불가능성 또한 받아들이기에 따라서는 약점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 투명하기는 하지만... 이는 프라이버시와 정면충돌할 수 있다.
(그리고 '난 깨끗하니까 숨길게 없어'등의 말은 제발 자제하자. 정말 숨길게 없으면 당장 나한테 당신의 모든 신상정보를 보내달라. 주민번호, 전화번호, 이메일주소, 집주소, 현관문 비밀번호,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나체사진, 당신이 왕따시켰거나 왕따당한 경험, 첫키스 상대, 첫경험을 언제 어디서 누구와 어떻게 했는지, 기타 등등... 설마 보내라 했다고 진짜 보내지는 않겠지? 투명성을 극단적으로 추구하면 이런 것이 된다는 것만 알아두자. 왜 중국이 기존 블럭체인을 막으면서 자기들끼리 블럭체인 연구하는지 아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