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식단 법칙으로
주말 중 한끼는 분식으로 한끼는 양식으로 차린다.
평일은 밥만 먹는다치고, 가끔은 재밌게 차리고 싶은데
주말은 그럴 수 있는 시간이 비교적 많이 있기 때문
이번 주말 점심은 궁중떡볶이로 시작!
고기 색깔 차암 곱다 (feat. 코스트코) (코스트코 고기는 무한 사랑)
필요한 재료는 딱 이만큼에 떡 두 뭉큼이면 되는 <궁중떡볶이>
소고기 조금, 양배추 조금, 버섯 조금(보통은 표고버섯, 나는 냉동실에 있던 양송이 버섯으로 대체), 채썬 당근
나는 소고기나 생선이 들어가면 일단 미림(맛술) 한 두스푼 넣고 주물주물 해준다
이번에는 고기 양이 적으므로 미림 반스푼 정도 두르고 주물주물 해준 다음
물 200ml 정도를 끓이다가
설탕 반스푼(떠돌아다니는 백종원 레시피에는 두 스푼이었으나, 건강을 생각하자),
다진마늘 1스푼, 간장 2스푼 을 넣고 고기와 야채 그리고 떡을 넣고선
자작하게 끓여내면 완성!
취향에 따라 마지막에 참기름 1스푼을 뿌려도 된다
참깨 촤촥 뿌리고
끓는 물에 8분간 삶아낸 반숙 계란과
유자청에 탄산수를 넣어 만든 자급자족 유자에이드까지 곁들이면
궁에서 맞는 점심 완성 (응?)
우리 부부의 주말은 거의
늦잠 → 아점 → 밥하느라 힘들었으니 낮잠 → 저녁 → 설거지 후 취침
이라는 사후에 나태지옥에 빠질 것 같은 주말을 보내므로
바로 저녁 준비 들어가보자
사실 궁중떡볶이 후에는 서너시간이라는 낮잠시간이 존재한다는 것에 유의
브로콜리 스프를 위한 준비
브로콜리 많이, 감자, 양파 한웅큼씩
브로콜리는 살짝 데친 다음 찬물로 씻으면 비타민 C가 손실되는 것이 덜한다고 한다.
감자는 워낙에 안 익으므로 버터에 애벌로 구워내다가 나중에 양파도 같이 볶아내줌
너무 다 익히지 말고 대충 볶은 다음에 떠내어 믹서기로 갈아내고
여기에 우유를 붓고 끓이다가 졸여진다 싶을 때 슬라이스 치즈 한 장을 넣으면
슴슴하게 간이 맞는 브로콜리 스프가 완성된다
사진은 내가 정말 잘 샀다고
쓸 때마다 만족하는 필립스 블렌더
(왜 테이블에 뱃살이 올라가 있지요)
이번에는 나폴리탄 스파게티를 만들어보자
나폴리탄 스파게티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만들어보자
나는 인스타그램에서 만개의 레시피를 적극 활용하는 편인데,
심심할 때 인스타그램 스크롤을 주욱 내리다보면, '오늘은 이거닷!' 하는게 자주 나와서 좋다
이 메뉴도 만개의 레시피를 참조했지만
나는 어디까지나 참조만 할 뿐, 만들다보면 내 맘대로 하게 된다
냉장고에 있던 것을 적극활용
원래는 마늘, 양파, 청피망, 소시지가 들어갔지만
소시지는 안 키우는 우리집 냉장고라서 (오늘 이마트몰에서 장만) 대신 베이컨으로
피망 대신에는 정력에 좋다는! 토마토를 넣어보았다
(사실 전에 굴라쉬 하느라고 장만한 토마토를 아직 다 못 썼다)
나름 가공육과 야채의 조합을 맞춘 다음
올리브유를 팬에 두르고 마늘과 양파를 볶다가
원래의 레시피: 피망과 소시지를 넣고, 면 넣고, 소스(토마토소스 3스푼, 케챱 4스푼, 핫소스 1스푼)
이지만
나는 베이컨 넣고, 면 넣고, 소스(는 동일) 와 토마토를 넣었다.
스파게티 밑에 계란을 두는 것이 특이했는데
강식당 오므라이스의 계란처럼 흐물흐물하면서 고소한 계란을 만들고 싶어
계란에 우유를 조금 넣고 부치면서 젓가락으로 계속 만져주었는데(?)
이것이 스크램블 만들듯 휘젓는 것이 아니고 약간씩 구겨준다고 해야하나? 그렇게 해야한다.
그릇에 계란을 깔고 스파게티를 담아주면 완성 :D
파슬리 촉촉 뿌려 마무리
잘 먹겠습니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