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이런걸 보게 되었다
이마트에서(만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롯데 스낵을 23,900원에 무한 골라담기로 이벤트를 한다는데!
찾아보니 작년에도 한 이벤트 같은데 이번에는 조금 가격을 올려서 진행하는 것 같았다.
남편이 제대로 공지를 찾아보라는데, 의외로 제대로 된(?) 공지는 찾아보기 힘들어서
집 주변에 있는 이마트에서 올해 이벤트에 참가했다는 분의 글을 읽고선 일단 가보기로 함
발견, 두둥-
실제 와보니, 19,800원으로 행사중이었다.
참여율이 생각보다 저조해서 내렸다는 소문입수-
공부 잘하고 똑똑하기로 유명한 우리 남편,
가기 전부터 과자 담는 법 팁을 동영상으로 꼼꼼히 찾아보더니
침착하게 소매를 걷어부치고 과자를 골라낸다.
일단 작은 애들부터 골라봐
침착침착
박스에 날개를 장착하기 시작한 남편
여기서부터 '어.. 진짜 공부 좀 했는데...?' 싶었는데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해서 나는 살짝 뒤로 빠졌...(부끄러웠엉)
조용하게 제 할 일을 우직하게 해내고 있는 남편 옆으로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여기가 안정적이네, 여기가" 하며 몰려드는 분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깐 무너질뻔 했을 때, 사람들이 일제히 "어어" 하는데 너무 웃기고 약간 부끄러워서 ㅋㅋㅋㅋ
재빨리 도망온 것 같다 ㅋㅋㅋㅋㅋ
남편이 '그냥 여기까지만 하자' 하고 가려니, 점원 분께서 나한테 빨리 줄 서 있으라고 ㅋㅋㅋㅋ
빨리 줄 서느라 완성샷을 못 찍은 아쉬움에 집에 와서 <과자담기 Tip 강의>를 찍어보았으니,
조금만 기다리셔요
계산대 입성
점원 분의 성향에 따라 이벤트가 빡빡할 수도 아닐 수도 있다고 한다.
카트에 담아도 안된다는 지점도 있고, 무조건 위로만 올려야 된다는 지점 후기도 있었는데
우리가 간 이마트 영등포 타임스퀘어 지점은 응원도 해주시고 좋았다.
내일부터는 뭐가 바뀐다고 하셨었는데, 그건 못 듣...
계산대 앞에서 좀 쓰러지려고 했는데, 점원분이 뒤따라 오셔서
그냥 빨리 계산대에 내려 놓으라고 그럼 된다고 ㅋㅋㅋ
카트에 담고보니 이만큼 ~
박스에 담으며 세어보니 63개였다.
생각보다 저조한 성적에 부끄럼쟁이 둘은 '아, 사람들이 안 쳐다봤으면 더 담을 수 있었는데~' 아쉬움을.
<1> 작은 봉지의 아이들로 박스 바닥을 꼼꼼히 채워넣습니다
<2> 모서리에 과자를 길쭉하게 세워 벽을 만들고
<3> 가운데를 또 채워넣습니다. 빈틈없이 빵빵하게 해야 4번의 <날개장착> 과정이 쉬워져요.
<4> 날개장착(여기서부터 중요)
큰 봉지로 날개를 장착하는데, 다른 과자는 너무 빵빵해서 날개 장착이 잘 안되더라구요.
도리토스가 딱이었어요. 남편이 도리토스를 좋아해서 넘나 열심
날개장착 완성된 모습
이렇게 날개를 장착하면 과자를 쌓을 수 있는 면적이 늘어나서 훨씬 유리하게 됩니다.
과자들이 촘촘하게 있어야 붕괴되지 않아요. 명심!
<5> 날개 위로 방파제(?) 생성
<6> 그 위로 마음놓고 과자 탑 쌓기
<7> 완성
집에 와서 보니, 더 쌓을 수 있는 부분도 보이고 넘나 아쉽 ㅋㅋㅋㅋ
인증샷 찍으려고 거실 청소기 돌림
인터넷에 80여개 쌓으신 분도 봤는데, 그걸 봐서인지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3천원짜리 도리토스를 쓸어담아왔다는 점에서 대체로 만족스럽다 ㅋㅋㅋㅋㅋ
대충 해봐도 10만원 이상을 담아온 것 같다.
게다가 가격이 23,900원에서 19,800원으로 내렸을 때 담아오게 되어서 또 만족스러운듯
만족스러운 우리 부부의 첫 어린이날 (?)
과자 좋아하시는 분은 9일(수)까지 얼른 가셔서 담아오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