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새벽에 출근한 뚠뚠이2를 보고싶어하며,
뚠뚠이1은 밥상의 추억을 떠올려 보려 한다.
사실 지금 올리는 사진들은 한달 전 쯤 먹은 것들이라, 말 그대로 "밥상의 추억"이다.
<1> 고등어구이
진공팩에 담긴 손질 다된 생선의 혁명을 맛 본 뒤로,
이제 생선요리도 두렵지 않은 뚠뚠이 1
<2> 삼겹살 and 김치콩나물국
나의 이기적인(?) 요리열정으로 남편을 두툼하게 만들고 있는 것 같아 + 건강검진 결과로 인해
남편을 건강하게 만들어보겠다고, 닭가슴살이랑 야채랑 도시락을 싸줬지만
감기기운이 있다고 해서 그냥 먹지말고 다시 들고 오라고...
나란 뚠뚠이, 마음 약한 뚠뚠이....
그리고 삼겹살을 구워줬다
감기엔 삼겹살이랑 김치콩나물국이 딱!
<3> 콩나물볶음밥
매일매일 어떻게 새로운 메뉴를 생각하냐고 묻는 남편
별것 없어...
남는 재료 어떻게 처리할까 궁리 끝에 나올뿐 ㅋㅋㅋ
김치콩나물국의 여파로 김치콩나물볶음밥
<4> 리조또 and 스파게티
이 날은 갑자기 서양식이 먹고싶어, 리조또와 스파게티를 만들어보았다.
위에서 말한 폰타나소스로 리조또를 만듦
역시 맛이 좋았다 :)
<5> 차슈덮밥
차슈덮밥은 통삼겹으로 만들어야 하지만, 삼겹살 파티에서 남은 삼겹살로 만드느라
그냥 삼겹살로 만들었다. 다음에는 통삼겹으로 도전해보고 싶다.
그래도 소스빨로 꽤 괜찮았음
<6> 두번째 굽는 갈치구이
사람은 역시 경험의 동물이라, 첫번째 갈치구이보다 한결 비쥬얼적으로 나아짐을 느낄 수 있다.
맛또한 비쥬얼만큼이나 일취월장 (자화자찬)
<7> 코스트코 척아이롤
3-40년 동안 코스트코에 제대로 가보지 못한 뚠뚠이들은
새로운 먹을거리의 설렘을 안고 코스트코를 방문하여 몇 가지의 천국을 발견하였는데.
그 중 가격대비 참 잘 샀다고, 먹을 때마다 두고두고 곱씹는 "코스트코 척아이롤"
고기를 이렇게 많이 사본 적이 없어서, 집에서 구워먹어본 적이 없어서
사기 전에 정말 망설였는데, 집에 와서 구워먹어보니 정말로 꿀이다.
게다가 남편이 고기를 정말 잘 꾸워서, 시식코너에 계시던 아주머니가 구워준 고기보다 더 맛났다는 후기
나는 된장찌개를 담당하였다.
잊을만할 때, 또 사와서 먹어야지
<8> 분화구 볶음밥
어디서 본 건 있어가지구....
계란을 촤악- 부으면 화산의 용암처럼 부글거리는 볶음밥을 만들고 싶었는데,
볶음밥 산이 너무 높아 가운데 계란 부분은 익지를 않아
그거 익을 때까지 기다리다가 바닥부분 밥을 태워먹었다.
누룽지 좋아하는 남편이 조금 아쉬워했다.
조금만 덜 태웠으면, 맛났겠다고.... 먄
그러나 너무 맛있어서 밥이 모질람...
사실 식사를 만드는 입장에서는 , 맛이 너무 있다 없다 이런 생각보다는
맛이 있으면 '다행이다'는 생각 말고는 그닥 아무 생각이 없는데,
얘는 진짜 너무 맛있었다. 내가 만들었지만 너무 맛있었어.
이 맛의 주인공은 김치국물이었으리라 추측
<9> 군고구마 and 볶음김치
실은 군고구마가 아니라 세미군고구마
전압이 낮은지 큰 맘 먹고 산 백종원 광파오븐이 고구마 굽는 도중에 자꾸 꺼져 중간에 그냥 꺼내서 삶아버렸다
남편은 조선호텔 김치를 좋아라 하는데, 왠일인지 볶음김치를 영 신통치 않게 먹어서
내가 들기름 둘러 총각김치랑 같이 볶아 주었더니 꿀맛으로 먹었다는 후문-
역시 마누라 손맛이 제일인거지 +__________+
<10> 건강스무디
괴기만 맥이면, 탈날까봐 """"잠깐은""""" 새벽에 일어나서 과일이랑 요거트랑 갈아주고 그랬더랬다.
아보카도가 지방분해와 심장건강에 좋대서, 어떻게든 먹여보려 하는데 그게 잘 안된다.
푸지게 고기만 먹고, 또 그걸 없애려고 아보카도를 먹는다니,
인간은 참 무지한 본능의 동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