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화콘텐츠 강의에서 LP에서 CD, 테이프, MP3, 그리고 스트리밍까지 이어지는
음악 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저는 집에 LP가 있기는 했지만, CD 세대이며 MP3과 스트리밍까지의 모든 변화를
경험한 세대인데요,
강의를 듣다가 문득, 어릴적 CD를 살 돈도 없고 MP3 이용권을 구매할 돈도 없어서
라디오를 녹음해서 들었던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테이프에 구멍난 부분을 스카치테잎으로 막아서 라디오 DJ가 음악을 틀어주는 그 순간!!
개구리모양의 오디오에 녹음을 눌렀다가 음악이 페이드아웃 되는 것에 맞춰 녹음을 중지해서
저만의 테이프를 만들어 듣곤 했습니다.
문제는 그 테이프에 어떤 음악이 있는지 모른다는 것과 녹음 순간을 놓치면
곡이 잘 흘러가다 끊기기도 하고 겹치기도 해서 아예 처음부터 다시 녹음했던 것도 있었습니다.
진짜 오래 된 이야기같은데 불과 15년전 이야기이네요.
저는 초등학교 5학년 때 mp3플레이어를 당시 가장 유행하던 아이리버 빨간색 256짜리를
사용하였습니다. 아시겠지만, 노래가 몇 곡 들어가지 않아서 이 제품이 나오고 나서
512, 1기가 등등 다양한 상품들이 나왔었는데요.
저는 녹음을 하면 그 용량이 적다는 것을 이용해서 mp3에 탑재되어 있던 녹음기능을
통해 라디오를 녹음해서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이 방법도 녹음 파일의 이름을 변경하기가 어려워 번호를 기억했다가 노래를 찾아듣곤 했습니다.
오늘은 제가 테이프 시절 녹음해서 들었던 곡을 소개하려 합니다.
2001년 6월에 발매되었던 브라운아이즈의 1집 수록곡인 with coffee는
멜론을 통해 확인해 보니 연간차트 50위안에 들어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은 곡입니다.
아마 못들어보신 분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제목은 모르실 수 있지만...
당시 저는 노래 제목은 알지 못하고 그저 테이프로만 듣다가
후에 mp3를 구매하고 나서 소리바다나 벅스를 통해 불법으로 다운을 받고
음원을 소장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들리는 대로 가사를 받아 적어서 따로 노트에 모으기도 했었는데,
몇번을 반복해서 들으며 적고 또 적었던 곡이기도합니다.
여러분은 음악이 유로화 되기전, 워크맨과 cd 플레이어가 있던 그 시대에
어떤 음악을 들으셨나요?
다음에는 제가 mp3로 라디오를 녹음했던 곡들도 소개해 드릴게요.ㅎㅎ
이상 추억팔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