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파워업을 계속 하고 있기는 하지만, 흥겹지가 않다. 그것은 스파업을 계속하는데도 보팅액은 오히려 줄어드는 기묘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몇몇 확신을 갖고 파워업에 열중이신 분도 계시지만, 아무래도 대다수의 스티미언은 작금의 상황에 실망감이 클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스팀을 사고 있기는 하다. 이렇게 싼 가격은 다시 오지 않을 거야 하면서.. . 하지만 여전히 더 싼 가격은 계속 오고 있다. 물론 가격 하락이 절망스럽지는 않다. 스팀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계속되는 것이며, 나에게는 더 없이 좋은 찬스이기는 하다.
원래 훌륭한 투자는 초기에는 손해를 보다가 나중에 큰 수익을 얻는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수익을 보는 것은 세상에서 매우 드물다. 더구나 스팀파워를 업하는 행위는 "장기투자"의 관점에서 시장을 바라보게 한다.
하지만 아무리 스팀의 장래를 좋게 본다고 하더라도 "내가 갖고 있는 원화에는 한계가 있음"을 명심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합리적으로 보더라도 최저점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금 추세가 하락이라면 아직은 돈을 투자하기보다는 아끼자. 나중에 최후에 순간에 돈을 투자해도 될 것 같다. 그래서 당분간은 스팀파워를 업하는 데에 "돈"을 쓰기보다는 "노력"을 쓰기로 했다. 즉 글을 열심히 쓰기로 했다.
최근 스팀잇에서 올라오는 글의 숫자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을 느낄 수 있다. 몇 주 전에는 늘어나는 듯 했었는데 또 다시 줄어드는 것 같다. 스팀잇의 가치를 올리는 데에는 스팀가격을 뒤받침하는 투자도 필요하지만, "콘텐츠의 생산"도 필요하다.
사실 스팀을 구매하는 것은 거시적으로 볼 때 스팀 코인의 소유권이 이동하는 것일 뿐 스팀 블록체인의 가치를 올리지 않는다. 오히려 "콘텐츠"가 많아지는 것이야말로 스팀 블록체인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행위이다. 이러한 행위를 강화시키기 위해서 스팀잇은 보상을 제공한다. 최근 그 보상이 줄어들다 보니까 스팀잇에 글을 올리는 사람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나도 글을 쓰는 데 의욕을 많이 잃었다. 그렇지만 달리 생각한다면 투자로 잃은 손해를 어디론가로부터 벌충해야 할 필요성도 느낀다. 글을 더욱 열심히 써서 코인의 갯수라도 늘린다면 나중에는 손해를 조금이라도 메꾸게 되지 않을까?
어떤 분은 하락장일수록 그것을 생각나게 하는 것으로부터 멀어지고 싶어한다고 한다. 스팀잇에 접속하면 스팀의 가격이 떨어진 것을 더 느끼게 되고 마음이 아파서 스팀잇 접속을 꺼리게 된다는 분도 있다.
나는 반대로 하려고 한다. 스팀 가격이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더 글을 열심히 써서 손해를 조금이라도 줄여야지...
<추가>
돈을 더 쓰지 않겠다고 했는데.... 어제 사놓았고 오늘 또 구매하게 된 스팀 841개를 또 스파업을 했다. 그래도 얼마 되지 않는 보팅이기는 하지만, 841개를 스파업했더니 보팅액이 원상대로 회복되는 것 같기는 하다.
오늘 글은 굉장히 횡설수설이 되었다. 그래도 글을 쓴 것에 만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