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코인판이 시작되고 나서 매일 하루에 두 건 정도의 글을 올렸어요. 그러던 것이 일주일 정도 지나니까 조금 게을러진 것 같네요. 어제는 글을 하나도 올리지 않았어요. 그것뿐만이 아니군요. 저의 경우 주로 스팀코인판에서만 활동하고 보팅을 하는데.. 보팅마나마저도 100%에 도달했더군요. 마나가 계속 사라지고 있다는 말이 되겠군요. 그래서 부랴부랴 보팅마나를 조금 비웠어요. 글을 읽어보지도 않고 우선 대세글에 올라간 것에 보팅을 했지요. 왜 대세글에 보팅했느냐면.. 읽어보지 않더라도 "훌륭한 글"일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서였어요. 과연 그럴까? 사실 엄밀히 따진다면 그것은 아닙니다. 대세글에 보팅을 하는 것이 보상을 더 받을 수 있다는 얄팍한 생각 때문이었답니다.
지금의 시스템상으로는 무조건 대세글에 보팅을 하는 것의 큐레이션 보상이 더 많습니다. 큐레이션 보상이 1.0승수라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글에 대해서는 1.3승수 보상을 주어 그 보상을 45 대 45로 나누어 주거든요. 지금의 시스템에서는 대세글은 더욱 대세글이 되고 그렇지 않은 글을 대세글이 되기 힘들지요.
가만 보면 이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요. 어떤 스테이킹 파워가 높은 사람이 특정한 글에 보팅을 하면 그 후속으로 보팅을 하는 사람은 조금이라도 자신의 큐레이션 보상을 높이려고 한다면 높은 가격이 찍힌 글을 보팅하면 됩니다. 이것은 앞 사람의 결정에 뒷 사람의 결정이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지요. 이런 영향 때문에 큐레이션을 통해서 우수한 글을 뽑아내는 기능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우려스럽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저의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시스템적인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제 자신의 큐레이션 보상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글을 읽을 시간이 없어 바로 보팅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무조건 "대세글"에 보팅을 할 생각입니다.
스팀몬스터의 경우에는 1.1승수 보상을 채택했더군요. 아무래도 이러한 문제 때문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글을 처음 쓰려고 할 때는 이오스의 6월 발표에 대한 생각을 쓰려고 했는데.. 글이 이상한 쪽으로 흘러왔네요. 그렇다고 오랜만에 쓴 글인데.. 지우기도 뭣하고 해서 그냥 올려야겠네요. 조금 후에 다시 이오스 6월 발표에 대한 생각을 쓰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