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팀잇이라는 공간에서는 종교에 관한 이야기를 거의 하지 않은 것 같다.
사실 스팀잇에서는 종교 이야기를 꺼려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을 감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종교에 관해 이야기하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부계정을 하나 만들어서 주로 종교적인 묵상을 담은 글을 줄곧 써나가고 싶은 마음도 있다.
스팀잇에 쓰는 글에 굳이 어떤 주제를 터부시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떤 주제로도 글을 쓸 수 있어야 한다. 정치적인 이야기도 좋고, 종교적인 이야기도 좋다. 욕설과 음란이 난무하지만 않는다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는 기독교인이다. 나는 죄인이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능력에 힘입어 거듭나서 의인이 되었다. 성경의 모든 말씀을 믿으며 성경에 기록된 예언이 또한 실현될 것으로 믿는 사람이다.
하지만 나는 종교에 관심이 많다. 사실 유교에 관한 글을 많이 읽었다. 유교를 종교라고 볼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지금은 하나의 문화적 유산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한 것 같다. 사서는 한문으로 읽었고, 시경과 서경은 대충 읽었지만, 주역은 너무 어려워서 아직 엄두도 못 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시간이 있다면 주역도 공부하고 싶다. 물론 주역은 점 치는 서적이다. 하지만 점이 아니라 그저 철학적인 사상체계의 하나로서 접근할 수도 있는 책이라고 본다.
나는 불교에도 관심이 있다. 고타마 시타르타에 관한 책도 여러 권 읽은 적이 있고, 또 소설 금강경과 같은 가벼운 글도 읽었다. 또한 한문은 조금 알기 때문에 불경도 읽어보았다. 또 인터넷을 통해서 불교적 세계관에 관한 글도 많이 보았다. 역시 불교도 흥미 있는 종교에 해당한다.
나는 이슬람과 힌두교에 대해서도 관심이 있다. 물론 나는 코란을 읽지 못했다. 아라비안 나이트를 통해서 본 이슬람의 세계는 뭔가 신비로 가득 차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힌두교에 관해서는 내가 데바나갈리를 자유 자재로 읽거나 산스크리트어를 아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어로 된 싸이트나 영어로 된 싸이트를 통해서 힌두교의 여러 신이나 종교적 개념에 관해서 읽었다. 라마야나나 마하바라타와 같은 인도의 대서사시에도 관심이 있고, 읽기를 시도하다가 너무 길어서 포기하기도 했다. 여전히 수많은 인도의 신은 재미가 있다.
내가 기독교인이면서도 다른 종교에 관심을 갖는 것은 기독교에 대해 회의가 있어서가 아니다. 그저 다른 종교에서 말하는 것을 들으면 신기하고 재미 있기 때문이다. 나는 그리스신화나 중국의 신화, 북유럽 신화 등 온갖 신화나 전설에도 관심이 많다. 그저 흥미가 있기 때문이다.
아직 과학이 충분히 발전하지 못한 상태에서 사람이 가졌던 세계관은 거의 종교나 신화로 표현되는 것 같다. 이러한 고대인의 사고는 매우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