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누군가 말했죠.
투자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시장의 변동성은 무조건 좋은 것이다.
글쎄요. 우리의 마음이야 변동성 중에서 "상방향"만을 좋아하지요. 하지만 세상의 법칙이란 상방향이 있으면 반드시 하방향이 존재해야 하는 법이겠죠.
오늘 스팀잇을 보다가 https://busy.org/@kimumu/3rueh3 을 읽었습니다. 눈에 띄는 구절이 있더군요.
시세가 멈춰있는것보다 변동성이 커져서 좋습니다
이 말은 참입니다. 하지만 과연 제가 시장의 변동성을 즐기고 있는지는 의문이 들더군요.
이런 면에서 내가 왜 암호화폐에 투자하게 되었는지를 생각해 봤습니다.
우리가 투자 대상을 찾는 조건 중의 하나가 바로 변동성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 가운데 암호화폐에 투자하신 분이 많으실 겁니다. 우리가 암호화폐에 투자하게 된 것도 바로 "변동성" 때문이었습니다. 암호화폐가 다른 투자수단보다 변동성이 높다고 보았기 때문이죠.
지난 며칠 간 시장은 상승을 했죠. 며칠의 상승을 하루의 하락으로 모두 반납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이 시장에서 변동성이 살아났는가? 올해 비트코인 그래프를 보면 반드시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아요.
이 그래프에서는 변동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듯합니다.
이제 변동성이 살아나는 것이라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렵니다.
저의 경우에는 이오스에 투자를 했습니다.
이오스는 1년 동안 상당한 변동성을 보였죠. 비트코인보다 더 큰 변동성을. 그래서 저는 비트코인보다는 이오스를 선택했던 것입니다. 단기간에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
고수익에는 항상 고위험이 따라
하지만 고수익을 노렸지만 결과적으로는 고위험이 되어 버렸군요. 저는 1만 9천원대에서 이오스에 진입을 했습니다. 물론 시범적으로 진입한 것이었기에 200개 정도를 구매했었습니다. 그러다가 계속해서 이오스가 하락하기에 일명 "물타기"를 꾸준히 했습니다.
그러다가 이오스를 2000개 넘게 갖게 되었다가 최근 며칠간의 상승에서 500개의 이오스를 처분했습니다. 제가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이오스를 갖고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저는 1000개의 이오스에 만족하려고 했거든요. 그래서 이오스 1000개는 블록체인상에 계정을 만들어서 옮겼습니다. 이건은 "존버용"입니다. 하지만 시장은 상방향뿐만 아니라 하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존버만으로 손해가 누적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나머지 1000개는 "거래용"으로 보유하게 되었지요.
그렇다면 나머지 1000개를 모두 팔았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500개만 팔았어요.
그것은 제가 뱃보가 없어서이기도 하겠지만, 시장의 변동성은 언제나 상방향과 하방향 양쪽으로 열려있다고 보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저야 초보 투자자에 불과하기 때문에 7000원대의 이오스가 더 오를지, 아니면 다시 하락하게 될지 전혀 가늠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손해를 현실화하기 싫어하는 마음"도 작용한 듯 싶어요. 이오스를 팔게 되면 1만원에 넘는 평단이 "손해"로 현실화되니까요. 그래서 일부만을 팔았습니다.
변동성이 되살나아는 것인가?
빗썸의 이오스 차트를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제가 볼 때 코인마켓캡의 이오스 차트보다 한국 거래소의 이오스 차트는 그 변동성이 더 큰 것 같니다. 다만 지금은 한국의 변동성이 세계의 변동성보다 더 뒤떨어지는 감도 있어요.
그 한 예로서 김치 프리미엄을 들 수 있어요. 과거에는 하락장에서 김치 프리미엄이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은 오히려 하락장에서 김치 프리미엄이 "플러스"가 되는 경향이 있더군요. 그러다가 상승상에서는 김치 프리미엄이 줄어들지요. 최근 며칠 간은 상승장에서 김치 프리미엄이 마이너스가 되었어요.
과연 이런 새로운 현상을 어떻게 보아야 할지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한국 시장의 유동성이 세계 평균보다 더 낮아지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듯 합니다. (제 경험에 따르면 유동성이 낮은 거래소에서는 시장 변화에 더 느리게 대응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유동성"과 "변동성"은 꼭 같이 움직이는 것은 아니지만 연관성이 있는 듯 합니다. 유동성이 갖추어져야 변동성도 따라 온다고 보고요. 특히 상승을 위해서는 유동성의 공급이 필수적이겠지요.
그런데 최근의 하락장세에서 거래량이 상당히 늘어난 것은 긍정적으로 보고 싶습니다. 변동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신호탄으로 볼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