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매일 하나씩 쓰는 것은 힘들다. 그렇다 보니까 미리 글을 쓰기 위해서 스팀픽을 이용하기도 했다. 그런데 미리 글을 쓰는 것도 편리하기는 하지만 바쁜 일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미리 글을 쓰는 것도 쉬운 것이 아니다. 며칠은 스팀픽에 글을 미리 써놓았지만 스팀픽에 스케쥴링한 것도 다 동이 났다. 이제는 오랜만에 비지에서 글을 쓴다. 비지에서 글을 쓸 때 좋은 점은 적지만 보상이 따른다는 점이다.)
특별한 주제를 정하지 않고 글을 쓰곤 한다. 오늘도 역시 그런 느낌이다. 오늘은 이오스의 그래프를 보면서 조금 드는 생각이 있다. 자신의 투자행태를 복기하는 것은 의미가 있는 일일 것이다.
나는 이오스를 거래한다. 최근 이오스가 하락을 했다. 나의 거래 패턴은 하락을 할 때 구매를 하는 것이므로, 며칠 동안 이오스를 하락할 때마다 조금씩 주웠다. 지금까지의 그래프를 보고 내가 이오스를 구매한 패턴을 보면 역시 나는 "하수"에 불과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낀다.
위 그래프에서 내가 가장 많은 이오스를 주워담은 것은 맨 왼쪽에 있는 동그라미 부근이었다. 그리고 이오스를 거의 구매하지 않은 부분은 가장 오른쪽이었다. 물론 이오스를 맨 오른쪽에서 구매하지 않은 이유는 왼쪽 동그라미 부근에서 너무 많이 구매했기 때문이다. 또한 가장 저점일 때에는 이상하게 이오스가 더욱 하락할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나의 예산으로는 맨 마지막 부근에서도 분명히 더 구매할 수도 있었지만 구매하지 못했다. 추가 하락에 대한 두려움 혹은 공포심이 작용한 탓이다.
위 그래프를 보면 이오스가 계단식 하락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하락의 여파에서는 달리 손을 쓸 방법을 모르겠다. 거래에 능한 사람이라면 아마도 계단식 하락이 시작되려는 지점에서 매도를 하고 빠져나왔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뱃장은 없다. 하락할 때 과감하게 빠져나오는 것이 합리적이지만 그럴 만한 순발력도 부족하다. 또 그래프를 항상 보고 있어야 그렇게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이러한 거래 패턴을 하게 되는 사람이 나 뿐만은 아닐 것이다. 대부분 거래를 많이 하지 않은 사람이 가장 흔하게 범하게 되는 실수가 아닌가 한다. 나도 이러한 나의 구매 패턴이 상당히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지만 잘 시정을 할 수가 없다. 이러한 문제점은 단순히 기술적인 것이 아니라 심리적인 문제도 함께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막연하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