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을 하면서 처음으로 스팀을 구매했다.
당초에는 몇 십 만원만 구매하려고 했다.
그런데 계속해서 스팀이 하락하는 것이었다.
하락에 따라 계속해서 스팀을 구매했다.
그 결과 -15.50%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구매한 총량은 100만원을 넘어서게 되었다.
이러다가 내가 고래가 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아직은 428개밖에 안 되지만, 나의 특기는 "물타기"이기 때문에 스팀의 가격이 계속 하락한다면 나는 더욱 스팀을 구매하게 될 것 같다.
사실 나는 이오스를 1만9천원에 구매했다가 계속되는 적자를 메우기 위해서 끝없이 물타기를 하고 있다. 이제는 이오스의 갯수가 400개에 근접하게 되었다.
당초 이오스 기반 블로그가 나올 때를 대비해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데 적당한 수준으로만 이오스를 구입할 생각이었으나, 이러다가 이오스 부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나의 투자 결과 적자는 눈더미처럼 불어나고 있어서 이제는 무감각해진 상태이다.
이오스의 경우에는 블로그에 특화된 것 같지 않다. 이오스는 범용성을 자랑한다.
스팀도 SMT 토큰이 나온다면, 스팀을 다양하게 쓸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지금 스팀의 유일한 용도는 스팀파워를 업하는 것이다.
지금 나는 스팀파워를 업할 것이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스팀파워를 업하는 용도로 국한될 경우 스팀의 가격은 계속해서 하락할지도 모른다.
이제 스팀의 투자자로서 스팀잇에 대해 더욱 걱정하게 되었으며, 스팀잇뿐만 아니라 스팀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댑(Dapp)의 가능성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나는 1달 정도 전에 애픽스에 나의 스팀달러 7개를 투자한 적이 있다.
당시 나는 스팀달러가 오는 즉시 스팀파워 업을 하곤 했었는데, 게으름 때문에 파워업을 하지 않고 남아 있던 스팀달러를 흥미삼아 애픽스에 투자했다.
아주 적은 금액을 투자한 것에 불과하지만, 지금도 가끔씩 애픽스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해하고 있다.
과연 스팀의 생태계에 애픽스와 같은 수많은 댑이 등장해서 스팀의 수요를 견인할 수 있을까? 나도 이제 당당히 스팀의 투자자이다. 물론 스팀잇에 글을 쓴다는 점에서는 스티미언 모두가 스팀의 투자자이다. 하지만 거래소에서 스팀을 구매하고 난 뒤에는 진정한 "투자자"의 관점에서 스팀잇을 보게 되는 측면이 있다.
종전에는 스팀잇에서 글을 쓰는 것을 취미로 했는데, 지금은 스팀잇의 동태를 살피게 될 것 같다. 스팀잇이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면 가차없이 스팀을 팔아치울 생각이다. 다른 것으로 갈아타기 위해서...... 나는 투자자이다. 투자자는 투자처에서 수익이 계속 나올 것 같지 않으면 가차없이 투자처를 버리고 다른 투자처로 옮겨야 할 운명에 있는 것이니까....
투자자로서 스팀을 조금 더 객관적인 관점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아무튼 적자가 누적되고 있기는 하지만, 지금까지는 스팀에 투자하기를 잘 했다고 생각한다.
빗썸의 스팀 출금이 빨리 해제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