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이제 주말이 두번밖에 남지 않았네요. 연말이라 다들 모임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모임에서 매번 하게되는 고민이 무얼 먹어야 잘 먹었다 소문이 날까 아니겠습니까?ㅎㅎㅎ
그래서 주중에 먹은 과메기를 소개합니다.
상호 : 구룡포 백고동 과메기 전문점
주소 : 서울시 구로구 개봉3동 278-31
친구가 알아내어 겨울이면 찾아가는 집입니다. 큰 길가에 있지도 않고 자주다니는 길이 아니라 여름에는 어떠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예전에는 홍어도 메뉴에서 본 것 같은데 이번에는 찾지를 못했네요.
제 나이 또래보다는 어르신들이 많이 보입니다. 단골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과메기는 처음 접했을 때 느낌이 어떠냐에 따라 계속 먹게되느냐 아니냐의 호불호가 강한 음식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매번 흔하게 먹는 꽁치로 만든 과메기를 먹었습니다. 올해 처음 먹는 과메기라 이번에는 청어를 선택해봤습니다.
원래 청어로 처음 과메기를 만들었는데 청어가 잘 잡히질 않다보니 꽁치를 이용해 과메기를 만들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청어가 어떠할지 몰라 청어 반 꽁치 반으로 시켰습니다.
밑반찬들이 먼저 나오는데 전라도 입맛에 길들여진 제 입맛에는 맞지가 않네요.
그래도 이 것 만큼은 마음에 쏙 듭니다!
예전 첫 방문때 사장님께 무엇으로 만들었는지 들었는데 잊어버렸네요.
식전주로서는 더 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스크롤 올리는 수고를 덜어드리려 다시 올립니다. 가장 기본적인 과메기 한 상인 것 같습니다.
첫 쌈을 들었습니다. 가장 기본으로, 배추에 다시마와 김을 올리고 과메기 한점에 마늘에 된장을 찍고 파와 마늘쫑으로 마무리 합니다.
올해 첫 과메기 쌈! 오랜만에 만나 더 정겨운 맛입니다. 청어는 처음인데 꽁치보다 덜 비린 것이 처음 드시는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네요. 사실 꽁치의 비린 맛이 과메기를 찾게 되는 이유가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요.
꽁치의 비릿한 맛을 없애기에는 이만한 조합이 없을 듯 합니다. 향으로 비릿함을 감추는 꼼수!
깻입과 김의 조합은 과메기가 풍겨내는 비릿함을 살포시 감싸줍니다.
기본으로 총 네마리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처음봤을 때는 양이 조금 적다 싶어도 계속해서 쌈을 싸다보면 오는 포만감으로 소주가 들어갈 틈이 없어지죠. ㅎㅎㅎ
이럴땐 과감히 배추를 빼고 다시마와 김으로 달려봅니다. 그러다가 마지막엔 김으로 싸서 먹고 그러다 된장에 마늘만 찍어먹고...역시 과메기의 절친은 김이였다는 것을 마지막으로 느끼며 한 상 뚝딱했네요.
다가오는 연휴 즐겁고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