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느낌을 여기 암호화시키고 싶은데 이렇다 할 표현이 안 떠오른다. 손가락에서만 표현을 못 할 뿐, 마음속에는 있으니 그걸로 족하다.
이 노래가 그 공간에서 배경에 깔렸는지는 모르겠다.
내가 좋아하는 김현식이 깔렸었구나. 김장훈도 떠올리고. 암튼 거기 bgm 너무 좋았음
택시를 내려서 엘레베이터에 타기 전에 재생 목록에 있던 노래가 이거였다. 이노래에 깔린 배경화면에 시나브로라는 단어가 좋게 들린다.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그 형은, 이 노랠 내가 사랑하는 김장훈의 노래인 줄 알았다. 이게 원곡이에요. 오페랄랄라 아름다운 아리아~
그런 설명을하다가 재생 목록에에서 문관철의 곡에 재생 목록이 멈춰있었나보다.
형 앞에서 우리의 인연을 내가 쟁취했다고 표현했다. 서로가 다르고 같은 그 무엇인가가 있을 것이다. 아마 내가 사진, 저 전깃줄에 달을 담았던 것처럼. 아마도 나는 저 달을 전깃줄에 쪼개고 싶었을 것이다, 기억나지는 않지만. 그랬을 걸. 근데 달빛이 엄청 밝구나, 그랬을려나. 이불이나 잘 찾아들어갔으면 다행이지.
작년 이 맘때, 내가 여기서 만난 누나를 실제로 만났다. 누나는 헤어지기 전에 나를 안아줬다. 지하철이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다, 그 전까지 같이 앉아있던 자리의 나에게로 와서. 내 글을 읽어봤나봐. 내가 안아줄 걸 그랬다고. 그게 그 누나만은 아니였지만.
오늘은 형을 안아줬다. 아니, 같이 안아줬나. 만나기 전부터 그럴라고 했는데. 그 전에는 못 안아줘서. 그 전과 호칭이 달라졌다.
형.
음 더 쓸 자신도 없고, 더 써야 할 표현도 없을 것 같다.
자야된다. ㅎㅎㅎㅎㅎ
내일 김장의 전초전이 있을지도 모르니.
스쳐가는 인연의 길을, 나는 세군데나 뚫었다. 이 만하면 여기 블록체인, 스팀잇에서 나는 제일 노난 장사를 한 것 같다. 사막같은 내 마음에서 땅을 팠는데 샘이 세군데나 솓아 났으니. 솓아 나게 만들었나. 암튼, 당신들은 절대 놓치 않을거야.
오아시스는 어디든 있는 게 아니니까, 내가 저 달을 줄에 담은 것처럼.
별을 보다 걷고 걸으면 봄이 올 거야.
암호화 시켰다.
모두 굿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