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던 샤로수길을 처음 다녀왔습니다. 가로수길도 잘 가지 않는데 친구들과의 모임 덕분에 갔다왔습니다.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요식업으로 뛰어든 친구가 드디어 가게를 오픈했습니다.
이름하여
기다란!!!
스테이크 돈가스와 함박스테이크가 기다란 접시에 푸짐하게 플레이팅 되어 나가는 음식을 뜻한답니다.
메뉴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5명이 모인 덕분에 종류별로 하나씩 맛볼 수 있었습니다.
PM 3:00-5:00는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30분 먼저 갔는데 벌써 웨이팅이 있네요.
돌아다녀 보니 대부분의 식당이 그러한 듯 합니다. 옆가게 줄은 후덜덜 하더군요.
마침 청셔츠를 입고갔는데 일일직원이 될 뻔 했습니다. 청셔츠로 유니폼을 통일 했더군요.
모자 쓴 친구가 제 친구입니다. 휴식 후 첫 손님을 맞아주네요.
첫 손님 이후로 서서히 자리가 차고 늦게 합류한 친구들과 마지막 창가에 자리를 겨우 잡았습니다.
먼저 다녀온 다른 친구들에게 추천 받은 갈릭 포테이토로 첫 시작을 합니다.
본격적인 식사에 앞서 가볍게 입맛을 달래기에 적절한 맛입니다.
두번째로 파스타가 나왔습니다. 몽블랑 파스타와 해산물 떡볶이 파스타입니다.
몽블랑파스타에는 함박이 함께 들어가 함박스테이크 외에 다른 메뉴와 함께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산물 떡뽂이 파스타는 이색적이네요. 다른 집들과의 차별을 꾀한 듯 하네요. 제 입맛엔 이게 더 맛있더군요.
생전 아보카도를 먹어보지 못해 시켜본 아보카도 명란 비빔밥.
그럭저럭 먹을 만 했지만 명란이 약간 부족한 느낌이였습니다.
함박스테이크가 나왔네요. 이 가게를 오픈하게 전에 이미 요리해본 경험이 있기에 메인으로 내세운 것 같습니다.
구성 또한 좋아 보였습니다. 이리저리 다양하게 응용해서 먹어보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빵에 샐러드를 얹고 그 사이에 함박을 넣어 먹으니 금상첨화네요.
남자 넷 여자 하나 다섯명이서 배부르고 맛있게 즐기고 나왔습니다.
바로 2차를 가기에는 배도 부르고해서 무얼 할까 찾아보다 스크린야구장을 찾았습니다.
서울대입구역 스트라이크존입니다.
일요일마다 야구를 하는 사야인이지만 스크린야구는 처음이였습니다.
마침 토요일, 다음날 경기도 있고 안타는 못치고 있고, 좋은 연습이 될 거라 생각하며 편을 나눕니다.
게임비내기.
내기와 게임에 약한 저와 같은 편이 된 친구가 울상을 짓네요.
아니나 다를까 첫타석부터 헛스윙 삼진!!! 역시 리그 삼진왕답습니다.
하지만! 점차 감이 잡히더니 첫 안타를 신고하고 팽팽하던 영대영 승부에 첫 스코어를 찍습니다.
쓰리런 홈런!!!
첫홈런은 홈런볼을 경품으로 주네요.
맹타를 휘두르는 우리팀. 반대편에서 난이도 조정을 요구하네요. 우리는 최대 자기네는 최소. 흔쾌히 콜!
안타수는 두배인데 한점차라니...잔루가 너무 많았네요.
기분좋게 즐기다 나오니 어느새 날이 져있네요. 2차로 어딜갈까 정처없이 떠돌다가 도돌이표처럼 친구네 앞 육회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여전히 기다란에는 손님이 가득하네요.
저날 당일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합니다.
그냥 가기 아쉬워 3차로 달려온 이곳. 이미 배는 부르고 가볍게 시킨 기본 세트메뉴가 이렇습니다. 가성비로는 최고네요.
오랜만에 모인 친구들 덕분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사실 샤로수길도 처음이지만 서울대입구역 또한 처음이였는데 생각보다 상권이 커서 놀랐습니다. 샤로수길은 서울대입구역에서 서울대방면으로 가다 보면 있습니다.
이곳도 다른 여타 동네들과 비슷하게 기존에 있던 상권이 다른 분위기로 넘어가는 모양입니다.
새로 생긴 가게들과 기존에 있던 가게들 중 버텨낸 곳들이 같이 공존하고 있네요.
원래는 시장골목이였던 것 같습니다.
제가 오늘 소개한 가게 말고도 다양하고 이색적인 가게들이 많아 보이니 아직 샤로수길을 가보지 못했다면 한번 방문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