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작가-시] 바람

epitt92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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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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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언제고 나의 바람은
한겨울 귓불을 때리는 바람
보이지도
잡을 수도, 없이
허공을 맴돌다 떠나가는 메아리
혹은
기억의 끝자락 층층이 파묻혀 버린 퇴적암

언제고 너의 바람은
한여름 눈꺼풀을 재우는 바람
보이지 않아도
잡을 수, 없어도
달콤하게 퍼져가는 아카시아 향
혹은
멈춰버린 심장을 뛰게 하는 부드러운 입김

바랍니다.
모든 이에게 감사와 사랑과 축복이 전해지기를~^^


참여부분 : 시
참여자 : epitt925@epitt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