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두 시 시곗바늘마저 곤히 잠든 시간 옆자리 온기는 온데간데없다
달아나는 잠 애써 붙잡지 않으려 소피를 핑계로 슬그머니 거실로 나가 본다
두 눈을 가둔 어둠 그 어둠마저 집어삼킨 적막 속 두 개의 모니터는 광원을 토해내고 손 아래 자판기는 고요함을 깨부순다
조각난 틈 사이 낯익은 뒷모습
시간마저 잊은 채 일하고 있는 아내님의 어깨를 주물러 봅니다.
아이디 : @epitt925 참여부분 :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