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날아든 것은 바로 @baejaka 님의 명성도 50달성 기념 이벤트로 받은 엽서들. 그것도 10장이나 고이고이.
평소 배작가님의 글도 사진도 좋아하는 터라, 신청하고 은근히 택배를 기다렸다. 스팀잇은 참 기묘한 공간이 아닐 수 없다. 얼굴 한 번 본적 없지만, 어쩌면 친구들보다 속내를 더 많이 공유한 탓에 출처모를 내적친밀감이 이리도 커지니 말이다.
많은 분들이 이벤트를 하시고, 자신의 것을 나눈다. 솔직히 보팅으로 이 모든 활동에 소비되는 것들이 채워지지 않을 것이 분명한데, 팔아도 될 것을 내 시간과 돈을 들인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그렇게 받다보니, 나도 무언가 나누고 싶고 역할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이것이 스팀잇의 선순환이라면 그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깨알같은 멘트. 선물을 받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닮고 싶은 감성 나 맞겠지...(자신없음ㅎㅎ)
유럽에서 찍으신 사진들이 대부분이다.
파는 엽서를 산적은 많아도 이렇게 받아본 적은 거의 없었던 터라, 뭔가 여행의 순간들을 공유받는 듯한 느낌이 든다. 개인적으로 나도 최근에 여행사진으로 엽서작업을 진행했는데, 그 과정에서 지난 일들을 곱씹다보니 더욱 더 그런 느낌을 받았다. 여행길에 존재했던 수 많은 순간들 중 어떤 한 장면의 흔적이라고 해야할까. 그게 사진의 매력인지도 모르겠다.
책상에서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보이는 벽에 한 장을 꼽아 붙여봄. 덕분에 교토에서 사온 마스킹테이프도 처음 개봉했다.
쓰다보니 글이 길어져서 배작가님이 부담스러워하시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급 스치지만...글을 줄일 줄 모르는 병에 걸렸으므로 그냥 올린다. 조금 일하다가 필통님을 비롯한 여러분들을 위한 노동요 플레이리스트 작업에 돌입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