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DDP에서 약속이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흉물이다 너무 미래적인 디자인이다 말이 많았지만 주말에 나가보니 관광객이 내국인 외국인 할거 없이 어마어마하게 많더군요. 그런 인파 사이에서 돌아다니다가 일행이 마실거좀 사자고 해서 근처 편의점으로 들어갔습니다.
음료를 고르고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앞에서 좀 시간이 걸리더군요. 뭔일이지 보니가 제 앞에있는 사람들은 남녀커플이었는데, 외국인 관광객이었습니다 이야기하는걸 들어보니 동유럽쪽에서 오신분들 같더군요. 계산을 하는 아르바이트 생은 이야기하는걸 들어보니 중국인 유학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중국인 유학생은 중국어와 한국말을 할줄 알고, 이 동유럽계 관광객은 자기네 나라 말밖에 못하는 거 같으니 서로 말이 안통하지요. 그렇게 한참을 서로 안통하는 말을 하고 있길래, 다른 직원에게 계산받고 나왔습니다. 다른 직원이 도와줄려고 영어로 말을 하지만 둘다 영어는 못알아 듣는 모양이었습니다 ㅎㅎ
예전에 길을 가다가 외국인 관광객들이 길을 물어보거나 해서 손짓발짓하며 알려주던 기억이 났는데, 한국에서 동유럽사람이 중국인 유학생에게 뭔가를 말을 하고 있다니 참 재미난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