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데있을(?) 잡다한 상식 25편입니다.
오늘은 바닷속 천사, 마음씨 좋은 동물인 혹등고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
혹등고래는 대양과 해안을 따라 사는 커다란 고래입니다. 큰 개체는 거의 15m에 육박하며 대부분의 개체가 다 크면 10m가 넘어가는 몸집의 고래지요. 대부분의 고래처럼 플랑크톤을 먹으며 사는 온순한 고래인데, 이고래가 특별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이타적인 행동때문인데요.
아무래도 온순하다보니 스킨스쿠버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이 혹등고래를 보기위해서 가까이 접근해서 사진을 찍거나 하는데요. 그러다 보면 이 혹등고래가 앞지느러미를 흔들며 스킨스쿠버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신호를 보내준다고 합니다. 혹등고래가 신호를 보내는 이유는 바로 이 아래 위험이 있다는 일종의 경고라고 합니다.
이 신호를 받아서 수면으로 올라가면 혹등고래가 박수치는것 처럼 두 지느러미를 막 움직인다고 하네요. 반대로 이 신호를 무시하고 내려가면, 급한 물살을 만나거나, 상어가 출현하는 경우가 있다는데, 이럴때에도 혹등고래가 쫓아와 상어를 쫓아준다고 하니 참 대단한 고래입니다.
사람한테만 그러는게 아니라 다른 동물들에게도 그럽니다.
범고래에게 쫓기는 바다 표범을 구한다거나 다른 고래 새끼를 포식자들에게서 구해준다고 하지요.
그럼 이 혹등고래는 왜 이렇게 이타적인 행동을 하는걸까요? 많은 학자들이 연구를 해봤지만 딱히 마땅한 이유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도 계속 연구를 한 결과 혹등고래는 특히 범고래와 많이 다툰다고 합니다.
바다속 최고의 포식자, 사냥꾼 범고래
학자들은 처음에는 범고래의 공격을 받는 고래나 다른 동물들을 혹등고래가 보호해준다고 생각했는데, 면밀히 관찰해본결과 오히려 혹등고래가 먼저 범고래에게 시비를 거는경우가 더 많다고 합니다. 아마 잠재적인 경쟁자에게 미리 경고성 공격을 해서 혹등고래의 무서움을 알려 함부러 어린 새끼를 건드리지 못하게 하려는 이유라고 합니다. 자연에서는 많이 보이는 행동이죠.
그래도 학자들은 이 혹등고래의 행동에서 인간의 이타적인 행동의 진화를 찾는다고 합니다. 인간이 이렇게 발전할수 있었던 이유도 바로 아무 이유없이 남을 도와주는 이타적인 행동의 결과이기도 하지요.
혹등고래는 또한 다른 고래들처럼 물밖으로 나오는 재주를 선보입니다. 그런데 다른 고래와 달리 거의 온 몸 전체가 수면 밖으로 나올정도로 높게 튀어오릅니다. 그래서 관광객들에게 인기 만점인 고래죠. 다른 고래들의 경우 관광객들이 탄 보트가 접근하면 오히려 숨어버리거나 사라져 버리는데, 이 혹등고래는 오히려 몇번이고 더 재주를 부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기가 좋습니다. ^^
한때는 포경과 남획으로 멸종할뻔한 혹등고래, 하지만 1960년대 이후로 보호되면서 개체수를 많이 회복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혹등고래의 성격과 재주가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 혹등고래를 좋아하고, 보호하려는 노력을 합니다. 인간처럼 전혀 상관없는 남을 도와주는것을 보면 착하게 사는게 자연의 법칙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