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esa224입니다. 여행을 가면 기본적으로 평소보다 많이 걷고 움직이죠. 그러다보니 당연히 많이 먹게 됩니다 ㅎㅎ; 그리고 그곳에 가면 최대한 많이 먹어보는게 경험이 되기도 하니까 슈퍼나 편의점을 찾아가는게 제 개인적인 코스인데요. 오늘은 작년 11월에 다녀왔던 일본 도쿄에서 먹었던 야식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작년 11월 도쿄 호텔에서 머물렀을때 지하 2층에는 편의점이 두군데 있었습니다. 지금은 전부 CU로 바뀐 패밀리마트와 미니스톱이 있었죠. 희한하게 제가 머물던 날동안 중국인들이 엄청 많았는데요. 다 미니스톱만 이용하던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미니스톱은 줄서야하는데, 패밀리마트는 비교적 한산했죠. 그래서 일정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올때면 이 패밀리마트에 들려서 먹을거를 사가지고 호텔방으로 올라갔습니다.
첫날 밤에는 신주쿠 지하에서 길을 잃어 힘들기도 했고, 이미 다른 마트에서 과자나 라면같은걸 잔뜩 사두었기때문에, 푸딩과 음료수만 사가지고 올라갔습니다. 사진은 일부러 안남겼지만 저거에 라면도 하나 더 끓여먹었습니다 ^^;
일본에가면 다른건 다 못먹더라도 꼭 마트나 편의점에가서 푸딩은 사먹습니다. 우리나라도 푸딩은 많이 생겼지만 제가 처음일본에 갔던 중학교 2학년때만해도 국내에서는 푸딩이라는 개념자체가 잘 없었던 시절이었죠. 그때 일본에 사시던 이모가 푸딩을 사주셨는데 그 맛을 잊지 못합니다. 그래서 일본에 가게 되면 다른건 몰라도 푸딩은 꼭 사먹게되었죠. 종류도 많고, 크기도 제각각이라서 고민하다가 큰거하나 보통거 하나 골랐습니다. 아래는 카라멜맛 푸딩이고, 위에는 우유맛 푸딩입니다. 둘다 너무 맛있어서 부족했던 당을 보충시켜주는 느낌이었습니다.
둘째날 저녁에는 첫날보다 더 힘이 들었습니다. 아침을 먹고, 그날 일이 있어서 한참을 못먹다가 저녁을 아는 분의 소개로 맛있게 먹고 들어왔는데, 첫날보다 배가 더 고프더군요. 힘도들고해서 일단 방으로 올라가 먼저 씻고 누워서 깜빡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일어나보니 한 2시간정도 잠들었더군요. 그래서 그냥 더 잘까 아니면 어떻게해야하나 고민하다가, 다음날 아침에는 따로 먹을 시간이 없을거 같아서, 자리에서 일어나 밤 11시쯤 편의점으로 내려갔습니다. 전날보다는 종류가 많이 줄었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일본 빵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일본 빵집을 전문적으로 다룬 책을 본적이 있어서 일본 빵에 대한 약간의 환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본에 다녀온 많은 사람들이 일본의 편의점빵도 맛이 좋다라는 이야기를 해서 기대감을 가지고 빵을 샀습니다. 빵과 함께 마실 우유도요. ^^ 그리고 일부러 사진에서는 뺏지만 야끼소바 즉석요리도 하나 구입했습니다.
그렇게 사가지고 올라와서 빵을 먹는데 정말 달콤하고 빵의 맛이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이제 제빵기술이 발달해서 우리나라 잘하는 빵집만큼의 맛은 안나지만 적어도 못하는 빵집이나 싸구려 빵보다는 확실히 맛있더군요. 그리고 우유를 한모금 마시려는데, 이런 요구르트로 잘못 사왔네요. 그리고 이 우유를 자세히 살펴보니 우유가 아니라 가타가나로 요구르트라고 써져있었습니다. 잠결에 잘못 본건지 그냥 흰색이니 우유겠지 한거였는지. 잘 모르겠지만 걸죽한 요구르트도 나름 맛이 있어서 빵과 잘 어울렸습니다.
그렇게 2박3일 하는동안 2번의 야식을 먹었는데, 살짝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딱히 속이 부대끼거나 과하게 먹었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긴장감 때문일까요? 아니면 평소보다 많은 활동량 때문이었을까요? 국내여행을 다니면 야식은 잘 안들어가는데 희안하게 해외여행에는 야식이 많이 들어가는 기현상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