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데있을(?) 잡다한 상식 44편입니다. 오늘은 월드컵 특집 2편 오늘 경기가 있는 프랑스의 국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프랑스국가는 프랑스어로 라 마르세예즈라고 불립니다 (La Marseillaise) 마르세유의 노래라는 뜻이데요. 일단 마르세이유는 프랑스 남부의 유명 항구도시입니다. 어쩌다 이 노래에 도시 이름이 붙었을까요?
실제로는 마르세유와는 별 연관이 없습니다. 때는 프랑스 대혁명시절, 프랑스의 혼란을 틈타 옆나라 오스트리아와 프로이센이 프랑스를 침공하려고합니다. 그러자 프랑스 혁명정부는 그들과의 전쟁을 결의하는데요. 이 소식이 프랑스의 동쪽끝 도시 스트라스부르에 전해집니다. 당시 이곳에 주둔하던 군부대에 공병대위 클로드 조제프 루제 드 릴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요. 그는 이 소식을 듣고, 오스트리아 군에 맞서싸울 부대를 위한 군가를 하룻밤사이에 뚝딱 만들어냅니다. 혼자서 작사 작곡을 했다고 전해지지요. 그리고나서 제목을 '라인 방면군을 위한 노래'라고 붙인뒤에 오스트리아 군과 싸울 라인 방면군 사령관에게 노래를 바쳤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이 노래는 프랑스 군대에서 유행했고, 훗날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를 체포하기위해 궁전으로 군대가 처들어갔는데 이때 마르세유 지방에서 온 의용병들이 이 노래를 불렀고, 프랑스 사람들이 이 노래를 듣고는 '마르세유 사람들이 부르는 노래'라고 해서 라 마르세예즈라고 불리웠다고 합니다.
일단 한번 들어보시면서 가사를 살펴보세요.
가사가 참 어마어마하죠?
당시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고, 애초에 시작이 군가여서 그런지 가사가 참 ㅎㅎ 전에 소개시켜드린 러시아국가와 국가순위 1~2위를 다툽니다. 음악도 좋고 가사도 뭔가 혁명적이죠? ㅋ 그런데 막상 이 노래가 프랑스 국가가 되기까지는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일단 프랑스 혁명시절에는 이 노래가 국가로 채택되었다가 나폴레옹시절에는 금지되었고, 후에 왕정이 복고되어서도 쭉 금지되었다가 1879년이 되어서야 정식 프랑스 국가로 채택되었습니다.
요즘도 이 노래는 여러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옛 식민지 출신 프랑스 인들은 이 노래를 부르는걸 거부한다고 할정도네요.
그래도 혁명정신이 담겨있고, 군가라서 노래가 힘차고, 피를 끓어오르게 해서그런지 몰라도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합니다. 특히 이런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이 경기하면 프랑스 사람들이 부르면 뭔가 어마어마한 위압감이 느껴진다고들 하더군요. 오늘 경기에서도 과연 그런 느낌이 들런지는 있다 밤에 프랑스 경기를 한번 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