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데있을(?) 잡다한 상식
오늘은 중국음식하면 떠오르는 기본 베이스 굴소스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요즘 중국음식에 꽂혀 살아서 중국음식에 관한 것들을 많이 찾아보는데요. 그중에서 중국식 볶음에 기본으로 들어가는 굴소스에 관한게 궁금해졌습니다.
중국향이 물씬 풍기는 굴소스
저는 굴소스가 엄청 오래된 중국의 전통소스라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생각보다 오래된 소스가 아니어서 엄청 놀랐습니다.
1888년 중국 광동성, 마카오에 인접한 주해에서 찻집을 운영하던 이금상씨는 당시 광동성에서 많이 쓰던 굴 조미료를 만들던 중이었습니다.
전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굴
굴을 소금에 절여서 가열해서 조미료를 만드는데, 이 이금상씨가 일이 많았는지, 아니면 잠시 딴 생각을 했는지, 굴과 소금을 올려놓은채 깜빡 잠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자고 일어나보니, 굴이 엄청 쫄아들었죠. 큰일 났다 싶었지만 향이 너무 좋아서 맛을 보니 지금껏 먹어보지 못한 감칠맛이 돌았다고 합니다.
그후 이금상은 자신의 찻집에서 이 비밀소스를 이용한 음식들을 만들어서 팔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죠. 그후 많은 사람들이 소스를 팔아달라고 요구를 하기 시작했고, 그후 찻집을 접은 이금상씨는 자신의 이름을 단 굴소스 공장을 만들어 팔기 시작하니 이게 이금기 굴소스 입니다. 이금은 이금상에서 기는 가게를 뜻한다고합니다.
이 굴소스는 어떤 볶음 요리에도 잘 어울립니다. 튀김용 소스에도 잘 어울리죠.
특히 볶음밥과의 궁합은 환상적입니다
음식을하다가 맛이 조금 부족한것 같다. 아니면 중국풍 맛을 내고 싶다 그러면 굴소스를 한스푼 정도 넣어주시면 순식간에 맛이 살아나는 것을 느끼실수 있을겁니다 ^^
실수로 만들어졌지만 100여년 만에 수십억 인구의 입맛을 사로잡은 소스. 때로는 실수가 이렇게 커다란 성공을 이뤄내기도 하니 실수를 돌아보는 것도 능력이라고 생각되네요. ^^ 요즘 요리하느라 굴소스가 다 떨어졌는데, 다음에 장보러가면 원조의 굴소스를 사다가 요리해 먹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