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데있을(?) 잡다한 상식 37편입니다.
오늘은 올림픽과 더불어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월드컵하면 우리는 그냥 월드컵이라고만 하지만 정식 명칭은 FIFA 월드컵입니다. 국제축구연맹 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Football Association에서 주관하는 세계의 축구 축제지요. 참고로 FIFA는 프랑스어입니다. 다들 영어로 알고 계신던데 정작 영어로는 정확한 명칭이 없죠.
FIFA는 20세기 초반 축구가 유럽과 세계 곳곳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하자, 국제적인 조직의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사람들은 당연히 축구의 종가 영국에서 주도해서 세계적인 조직을 만들줄 알았는데, 정작 고지식한 영국축구협회는 국제조직의 필요성을 못느낀것인지 조직 창설을 거부합니다.
마치 메롱하고 있는거 같군요.
그래서 사람들이 선택한게 프랑스였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모인 축구인들은 1904년 국제조직을 만들어내니 그게 FIFA입니다. 그래서 프랑스어로 되어있지요. 그리고 1906년 야심차게 국제대회를 개최하나 대 실패를 맛보았습니다.
그후 1908년 런던 올림픽이 열렸을때 축구도 같이 대회를 열었고 유럽 8개국이 참가하여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그리고 3대회장에 오른 줄리메, 쥘 리메가 1930년 처음으로 월드컵을 개최 합니다. 첫번째 월드컵은 유럽이 아닌 남미 우루과이에서 열렸는데, 당시 우루과이는 독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자국민들이 좋아하는 축구 축제를 열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참가국가들의 모든 체류비를 지원해주는 조건으로 1차 월드컵이 우루과이에서 열리게 됩니다.
1회 월드컵의 포스터 입니다.
그후 FIFA의 위상은 높아져만 갔고, 2차대전때 잠시 월드컵이 중단되었으나 다시 개최되어 이번 러시아 월드컵이 21번째 월드컵입니다.
월드컵은 전 대륙에서 예선을 통과한 32개국이 본선에 진출해 풀리그로 진행하여 16개국만이 토너먼트에 올라가 우승을 겨루게 됩니다. 그래서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대회지요. 축구 단일 종목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도 높지요. 예를 들면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결승정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7억명이 시청했다고 했을 정도지요.
월드컵하면 떠오르는것중 하나가 이 특이하게 생긴트로피 입니다. 지구를 들고 있는 2명의 선수를 형상화 한것인데, 1974년 서독 월드컵때부터 사용되었습니다. 이 트로피는 우승했을때 잠깐 만져볼수 있고, FIFA의 소유물로 FIFA가 매 대회마타 쓰고 있습니다. 우승국가에게는 복제품을 준다고 하네요.
1974년 전에는 위에 나왔던 쥘 리메의 이름을딴 쥘 리메컵을 사용했습니다. 1930년 월드컵을 처음 개최했을때 우승국에게 무언가 상징적인 기념품을 주고자 했고, 그래서 만들어진 트로피입니다. 순금을 사용해서 승리의 여신 니케를 형상화한 모습인데, 쥘 리메가 자기 돈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우승 트로피는 3회우승을 하면 3회 우승국가가 영구히 소유한다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쥘 리메와 FIFA지도부 입장은 설마 3회 우승국가가 쉽게 나오겠어 했지만.....
축구 황제의 위엄
브라질 축구 대표팀이 1958년 1962년 1970년 우승함으로써 이 쥘 리메 컵을 영구 소장하게 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1983년 이 컵이 도난당했고, 도둑들은 그 컵을 녹여 금괴로 만들어버렸다고 합니다. 참 안타깝네요...
월드컵에서 최대 우승국가는 어디일까요? 축구하면 떠오르는 나라 브라질입니다. 1958년, 1962년, 1970년, 1994년, 2002년 5번 우승을 했습니다. 그리고 브라질은 21번의 대회동안 한번도 빠짐없이 참여한 국가이기도 합니다. 그뒤로 이탈리아, 독일이 4번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가장 최근대회인 2014년 대회에서 독일이 우승함으로 공동 2위로 올라섰죠.
브라질은 6회 우승을 노렸지만, 독일한테 처참하게 패배했었죠...
또 독일은 재미난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 8번 결승진출해서 7번 결승에 진출한 브라질을 누르고 최다 결승 진출국가가 되었습니다.
8번 진출해서 4번 우승했으면 50%의 승률을 가지고 있네요. ㅋ
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 독립한 국가 최초로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 진출합니다. 당시 FIFA는 아시아 국가의 월드컵 참여를 탐탁치 않게 생각했으나, 쥘 리메가 적극 지원하여 참석이 가능했다고 합니다. 예선은 일본을 이기고 진출했다고 합니다.
당시 국내에는 변변한 축구장이 없어서 일본 원정으로 경기를 치뤘는데, 당시 대통령 이승만이 만약 경기에서 질경우 현해탄에 빠져죽으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해집니다.
그렇게 진출을 하긴 했는데, 스위스까지는 48시간이 걸렸고, 심지어 도착한 날이 대회 개최 하루 전날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만난 첫 상대는 당시 세계최강이라고 불리우던 헝가리였습니다. 당시 취재 온 기자들은 아시아에서 온 나라가 10-0이나 20-0쯤으로 질거라 예상했고, 경기가 실제로 5-0으로 벌어지자 드러누워 잠을 잤다고 합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나고 기자들이 일어났을때 놀랐는데 바로 9-0으로 헝가리가 이겨서 였지요.
이 9-0기록은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는 최대 점수차 입니다.
그리고 한동안 월드컵과 인연이 없다가 1986년부터 러시아 월드컵까지 9번 연속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2002년에는 4강까지 올라가는 기적을 이뤄냈지요.
이게 벌써 16년전 일이라니......
그후로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첫 원정승리와 동시 첫 원정 16강을 이뤄냈습니다만 그후 2014년 월드컵은 .... 이번 2018년 월드컵도 대진이 대진인지라 쉽지 않아 보입니다 ㅠ
올림픽과 더불어 4년마다 열리는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 이번 월드컵에서는 과연 어떤 국가가 우승할지 궁금해집니다 ^^ 그리고 우리나라 대표팀이 선전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