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데있을(?) 잡다한 상식 36편입니다.
오늘은 우리의 주식인 쌀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오늘 아침도 밥 드셨는지요? ^^
쌀은 동양권이 주식으로 먹는 농작물입니다. 서양에서 주로 먹는 밀에 비하면 단위생산량이 어마어마해서 농작물 수확량이 국력이던 시대에는 국가들이 나서서 경작을 장려했던 작물이죠. 물과 기온이 뒷바쳐준다면 1년에 3번경작이 가능할정도로 어마어마한 생산량을 자랑합니다.
날씨따뜻한 중국남부, 일본, 동남아는 그렇게 3모작을 합니다.
쌀은 단백질은 좀 적은 편이지만, 필수 아미노산이 충분해서 도정되지 않은 쌀을 먹으면 비타민과 필수 아미노산을 충분히 채워줄정도로 영양소가 풍부하죠. 다만 단백질이 적어서 동북아는 그를 보충하기 위해 단백질이 풍부한 콩을 이용한 장과 요리들이 발전했고, 동남아는 생선을 이용한 장과 요리들이 발전했습니다.
이런걸 먹으면서 단백질을 보충한거죠 ^^
다만 쌀을 키우려면 어마어마한 물의 양이 필요합니다. 그러다보니 일반적인 밭형태의 경작지가 아닌 습지 늪에 가까운 논형태의 경작지가 필요합니다.
그러다보니 물이 부족해질경우 흉작이 들기때문에, 쌀을 키우는 국가들은 대부분 치수산업이 발달하게 됩니다. 논에 물을 대는게 엄청난 일이었죠. 그리고 이양법, 즉 모내기로 쌀을 키우는 방식이 도입된 이후로는 엄청난 노동력이 필요하게 됩니다. 밭에 바로 뿌리는게 아니라, 모판에 쌀을 심어 싹을 틔우고 이걸다시 논에 줄을 맞춰서 심어야하니 일일히 사람 손으로 하던 중근대에는 어마어마한 인력이 필요했을겁니다.
그러다보니 쌀을 생산하는 나라들은 대가족이 일반적인 형태였습니다. 많은 아이를 낳으면 노동력이 많고 또 그렇게 많은 인력은 많은 생산량을 보장했죠. 또 쌀의 열량이 생각보다 높기때문에 이렇게 많은 인구를 감당할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쌀을 먹는 국가들은 밀을 먹는 국가들에 비하면 인구들이 어마어마합니다.
동남아 인구수나 우리나라 일본 중국 인도의 인구수를 생각해보시면 ^^ ㅋ
아마 전세계적으로 쌀이 아니라 밀이 주식이었다면 현재 세계 인구가 70억이 아니라 한 30억명 수준이라고 할정도라고 합니다. 그만큼 이 쌀이 엄청난 작물이지요.
우리나라가 쌀이라고 하면 생각하는건 맨처음 이미지처럼 약간 둥그렇고 밥을 지으면 찰기 있는야포니카 품종입니다.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쌀이죠. 일본이 먼저 품종등록을해서 Japonica라고 불립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인디카 품종이라 불리는 길쭉한 쌀이 더 많이 재배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안남미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우죠.
길쭉한게 인상적이죠 ^^
이 쌀은 찰기가 야포니카보다는 덜해서 밥을 지어놓고 후하고 입김을 불면 날아간다고 할정도로 밥이 맞나 싶을 정도입니다 ㅋ 그러나 볶음밥에는 정말 환상적인 궁합이라 볶음밥으로 해먹으면 참 맛있습니다. 이 인디카가 원래는 진짜 쌀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전세계적 생산량의 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먹는 자포니카는 10%밖에 안되고 한국, 일본, 중국일부에서만 먹습니다.
쌀은 참 재밌는 작물입니다. 세계최대 밀 생산국은 미국이고, 그 뒤로 러시아가 있는데 이들은 어마어마한 밀을 생산해서 꽤 많이 수출을 합니다. 그래서 미국이나 러시아가 밀 흉작이 일어나면 세계가 휘청휘청할 정도죠. 그런데 쌀을 최대로 생산하는 국가는 인도와 중국입니다. 그리고 쌀의 총 생산량 92%를 아시아에서 생산합니다. 그런데 이 쌀은 대부분 자국에서 생산해서 자국에서 소비합니다. 그러다 보니 쌀이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렇게 높지 않죠. 그래서 미국이 쌀 시장을 개방하라는 이유도 이런 이유에서죠. 쌀 시장이 어마어마한데, 미국이 이 시장좀 먹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된다고 칼로스라고 불립니다. 자포니카와 인디카의 중간정도 크기라고 하지요.
미국입장에서는 물먹는 하마인 쌀을 욕먹어가면서 재배하는데 아무도 수입하려고 하지않아서 참 곤혹스런처지기도 하죠. 요즘은 미국내에 아시아계가 늘어나고 또 그들을 통해서 생각보다 쌀수요가 늘어나서 예전처럼 쌀 수입을 강요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시아는 이렇게 주식으로 쌀을 소비하지만 쌀 문화권이 아닌 곳에서는 쌀을 별미로 취급합니다. 쌀로하는 요리가 몇개 있죠.
전세계적인 쌀의 경작지를 보여주는 지도입니다. 초록색이 진할수록 많이 생산하죠. 그런데 유럽쪽에서도 살짝 재배하는게 보이실겁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도 소량재배하죠. 그리고 이나라들의 대표 요리에 쌀이 쓰이죠 ^^
이탈리아식 쌀요리 리조또
스페인식 쌀요리 파에야
둘다 엄청 맛있는 요리지만 주식이 아니라 별미로 먹는 음식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먹을수 있죠. 이탈리아의 쌀은 주로 밀라노근처에 있는 포강유역에서 재배되는데, 돈많은 밀라노 사람들이 다른 지역의 사람들을 사서 일을시켜 쌀을 생산했다고 합니다. 스페인의 쌀은 한때 스페인을 지배했던 아랍인들이 가지고 들어왔다고하고 그들을 통해 요리법도 배웠다고 합니다.
우리가 아침마다 먹는 쌀. 쌀에 대해서 조사하다보니 몰랐던 다양한 이야기들을 알게 되어서 참 신기했습니다. 특히 엄청난 생산량에 놀랐고, 중국,인도같은 인구 대국을 유지할수 있는게 쌀의 힘이라는걸 알게되니 새삼 쌀이 대단해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