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데있을(?) 잡다한 상식 25편입니다. 오늘은 저번에 이어서 프랑스의 대표 과자죠
마카롱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
형형색색의 다양한 맛의 마카롱 한입에 먹기에 좋은 간식이죠. 식감은 살짝 쫄깃쫄깃하다고 해야할까요? 안에 들어있는 크림맛에 따라 다르기도 하고, 가볍게 먹을수 있는 간식이라 많은 사람들이 좋아합니다. 몇년전에는 크림대신에 아이스크림을 껴서 먹는게 유행이기도 했지요.
다만 가격은 가볍지 않습니다 ^^;
이 마카롱은 프랑스에서 건너온 간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프랑스의 대표 간식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저도 유럽여행갔을때 프랑스에서 마카롱을 먹었었죠. 그러나 아쉽게도 원조를 쫓아올라가면 이녀석도 프랑스의 음식이 아닙니다.
15~16세기 유럽에서 유행을 선도해 나가던것은 당시 르네상스가 가장 꽃피던 이탈리아였습니다. 중동과 무역을 하면서 얻은 부로 미술품도 만들고, 조각상도 만들고, 건축물도 만들고 당연히 사람먹는 음식도 엄청나게 발전을 했죠. 그리고 그 중심에는 메디치 가문이 있었습니다.
메디치가문의 문장, 가운데 동그란것들은 원래 약제상으로 출발했던 메디치가문인지라 환약을 상징한다고 하네요.
메디치는 수많은 르네상스 미술가들을 후원했고, 또한 많은 음식도 발전시켰습니다. 그중에 마카롱도 껴 있었죠.
원조 마카롱, 아마레티 입니다. 마카롱처럼 아몬드로 만들죠.
그렇게 융성하던 메디치가도 점점 몰락이 시작됩니다. 이탈리아의 부를 노리고, 스페인, 프랑스, 독일등이 이탈리아를 침공해왔던거죠. 그러다가 메디치 가문이 프랑스에 연줄을 넣기위해 당시 프랑스 왕 앙리 2세와 결혼을 추진하게 됩니다.
그리고 카트린 드 메디치가 결혼을 하게 되죠.
그녀는 프랑스로 갈때 혼자 가지 않았고, 전속 요리사, 전속 의상제작자등등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프랑스로 갔습니다. 그리고 프랑스에 최신 문물들을 엄청 전수해주었죠. 그중 하나가 바로 이 마카롱입니다.
그렇게 프랑스에 마카롱이 정착되었지만, 현대의 마카롱과 달리 위에 아마레티 같은 형태의 비스킷으로 소비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한 제과점에서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비스켓 사이에 부드러운 크림을 넣는 아이디어였죠.
현대식 마카롱을 만든 라뒤레. 창업한지 벌써 155년이 되었다고 하네요.
이 크림이 들어간 마카롱은 대 유행을 일으켰고, 마카롱의 기본이 되었습니다. 요즘도 마카롱하면 라뒤레의 마카롱을 떠올리지, 아마레티 같은 모양을 떠올리지는 않죠? ^^ 저 라뒤레는 프랑스 샹젤리제 거리에 있다는데, 저는 프랑스 갔을때 아직 디저트에 눈을 뜨기전이라 샹젤리제 거리를 걸었어서 아마 이곳도 지나쳐 갔을듯 한데, 기억조차 없는거 보면......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기는 합니다. 그래도 요즘은 신세계 백화점과 협약을 맺어서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다고 하니 한번 가서 먹어보고 싶네요.
가벼운 한입 간식 마카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저번 크로와상처럼 프랑스 대표 음식같긴하지만 다 외국에서 넘어온 것들이니 ㅎㅎ 참 재밌는것 같네요. 가격이 조금만 저렴했다면 많이 먹을거 같은데 그점만 아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