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잡상 13편 - 탕수육

eesa2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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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데있을(?) 잡다한 상식 13편입니다 ^^

오늘은 중국요리하면 떠오르는 대표주자중 하나인 탕수육에 관련된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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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육 좋아하시나요? 찍어서 먹던지 부어서 먹던지 탕수육은 남녀노소 다 좋아하는 음식인데요. 그런데 중국 요리중 하나인 이 탕수육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비교적 젊은 편인 탕수육

중국사람들에게 육이란 오로지 돼지고기를 말하는 거라고 합니다. 앞에 탕수라는 거에서 탕은 설탕을 수는 식초르 뜻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새콤달콤한 돼지고기 요리인거죠. 그런데 이러한 탕수육은 생긴지 150여년정도 밖에 안되는 비교적 현대적인(?) 중국 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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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840년대 영국은 중국과의 무역에서 어마어마한 적자를 보고 있었습니다. 생산되는 은이 전부 중국에 빨려들어가고 있었거든요. 그러다가 중국에 아편을 팔게되었고, 다시 어마어마한 흑자를 보게됩니다. 당연히 당시 청왕조는 아편을 금지했고, 영국은 아편몰수를 빌미로 청나라를 공겨하니 아편전쟁이 발발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부패한 청나라는 당시 세계최강 영국을 이길수 없었고 결국 패배하고 굴욕적인 조약을 맺으며 항복합니다.


승자를 위한 음식

아편전쟁을 승리로 끝낸 영국은 청나라에게 항구를 개방할것을 요구했고, 그에따라 총 5개의 항구를 영국에게 개방하고 홍콩을 떼어주게 됩니다. 광저우, 상하이, 샤먼, 닝보, 푸저우를 개방한 중국은 이후로 약 100여년 동안 굴욕의 역사를 겪게 되지요.

한편 승리자 영국은 개방한것 까지는 좋았으나 다른 이유로 큰 곤란을 겪게됩니다. 바로 식문화의 차이 때문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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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와 나이프만 써오던 영국인들에게 동양의 신비(?) 젓가락은 충격 그 자체였고, 이 젓가락에 맞춰진 음식 또한 충격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영국에서부터 음식을 조달하기에는 너무 멀었고, 다른 방법을 찾아야했지요. 점점 영국인들의 불만이 쌓여가자, 영국관리들은 중국인들에게 고충을 토로했고, 중국인들은 괜히 트집잡혀서 또 다툼이 일어나기 전에 다른 방법이 없을까 고민 하게됩니다.

이러한 고민은 무려 청나라 황제의 귀에까지 들어갔고, 청나라 황제는 황제 직속 요리사들에게 서양인들을 위한 새로운 음식을 개발하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그리고 그 요리사들은 고민 끝에 돼지고기를 길게잘라 전분을 묻혀 튀기고, 설탕과 식초를 이용하여 새콤달콤한 소스를 만들어 냈으니, 그게 바로 탕수육입니다.

이 탕수육은 곧장 영국인들에게 보내졌고, 서툰 젓가락질로도 충분히 집을수 있고, 포크로도 편하게 집어먹을수 있는 이 요리를 대호평했고, 곧 전국적으로 유행이 번져나갔습니다.

그리고 청나라상인을 통해 인천을 거쳐 우리나라에도 전해졌고, 그렇게 우리가 요즘도 즐겨먹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젓가락질 서툰 서양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탕수육. 다음에는 한번 서양사람들처럼 포크로 탕수육을 찍어 먹어봐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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