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데있을(?) 잡다한 상식 10편입니다
오늘은 아침에 잠이 깨지 않아서 아메리카노한잔을 마셨습니다. 집근처에 작은 카페가 하나 있는데 잠이 잘 안깰때면 거기서 겨울이나 여름이나 언제나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십니다. 그렇게 아메리카노를 마시다 과연 이 아메리카노는 어디서 이름이 왔을까 궁금해져서 아메리카노에 관한 이야기를 좀 찾아봤는데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어서 한번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
일단 아메리카노라는 이름은 아메리칸이라는 뜻입니다. 미국인이라는 뜻이죠. 조금 덧붙여서 카페 아메리카노라고 하는데 미국인 커피라고도 하지요. 왜 이 커피에 미국인이라는 이름이 붙었을까요? 아무래도 미국과 관련된 이야기라고 생각 되시지 않습니까?
아메리카노가 된 이유 1. 홍차 대신 커피?
때는 미국이 독립하기도 전인 1773년 보스턴 차사건이 일어나던 때입니다. 당시 미국인들은 영국인처럼 홍차를 즐겨 마셨는데요. 문제는 홍차에 세금을 붙인다는 영국의 정책에 반발하여 차를 전부 바다에 버리고 들고 일어난건 좋았는데 막상 홍차가 없으니 마실게 없어져버린겁니다. 그래서 대안을 찾은게 커피였는데 커피는 홍차보다 진하지요. 그래서 마시는데 고역을 겪었겠죠? 그래서 어떻게든 연하게 마시고 싶어서 물을 타서 마시기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커피에 물을 타마시는걸 아메리칸 커피라고 했고, 그게 흘러 흘러 전해져 아메리카노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아메리카노가 된 이유 2. 미국인이 된 친척들
미국이 독립하고 19세기 유럽에서 많은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건너가게 되었는데요. 그중에 우리가 아는 마피아와 관련된 이탈리아계 이민자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은 고향에서 커피를 마시던것처럼 에스프레소를 만들어서 마셨는데요. 자연스럽게 이탈리아인들이 자주가는 카페에서는 에스프레소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런 카페를 미국인들이 이용하게 되었는데요. 미국인들은 그 커피를 마시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에스프레소를 연하게 하다가 물을 부어서 농도를 맞추었고, 점점 물의 양이 많아졌지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이탈리아계 이민자들도 물을 잔뜩 넣은 에스프레소를 즐겨마시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들이 고향으로 잠깐 돌아갈때면 고향에서 미국에서처럼 물을 넣은 에스프레소를 마셨는데 그때 본토 이탈리아 친척들이 미국인 다됐다고 아메리카노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거기서 유례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져 옵니다. ^^
아메리카노가 된 이유 3. 전쟁이 낳은 부산물
1944년 제 2차대전이 한창일때 유럽에서 싸우던 미군은 이탈리아를 점령했던 독일군을 쫓아내고 이탈리아를 점령합니다. 당시 이미 우리가 마시던 인스턴트 커피를 군대 보급으로 배급해줬을만큼 미군에게 커피는 흔히 접할수 있는 기호품이었는데요. 위에서 설명했듯이 이탈리아 사람들은 거의 에스프레소만 마십니다. 미군은 자연스럽게 이 에스프레소를 접했고, 연한 커피에만 길들여져있던 미국사람들이라 에스프레소를 마실수 없었다고 합니다. 임시 방편으로 에스프레소에 물을 타마시거나 아니면 에스프레소를 내오는 식당에 얘기해서 미리 물을 타 연하게 해달라고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 부탁을 이탈리아 사람들은 이상하게 생각했죠. 그리고 에스프레소에 물을 왕창타고 '커피 마실줄 모르는 미국인들이나 마시는 커피'라는 뉘앙스를 담아 아메리카노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런 커피를 좋아라 마시는 미국인들을 비웃었다고 하죠. 그리고 이 커피는 고향으로 돌아간 미군들이 미국 곳곳에 전파했고 그렇게 우리가 마시는 아메리카노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가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아메리카노의 어원이 3번이라고들 추측합니다. 그런데 3번이야기는 아무래도 좀 그러니 1, 2의 이야기를 지어냈다고도 하지요. 그래도 저는 커피 마실줄 모른다는 소리를 들어도 너무 쓴 에스프레소 보다는 연한 아메리카노가 더 좋습니다. 물론 우유에 초코시럽을 넣은 카페 모카가 더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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