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플입니다. ^^
스티밋에 슬슬 적응되고 있습니다만,
아직은 글을 쓰는 것보단 글을 읽는 게 더 재밌네요. :)
그래도 스티밋에 뭔가를 올려봐야겠다.... 마음으로 예전에 그렸던 연습용 모작 그림을 새삼 꺼내봅니다. ^^;
2014년 초에 그린 거라 꽤 예전 그림인데요,
다행히 웹에 올려둔 터라 백업을 찾을 수 있었어요.
일본 일러스트레이터인 하몬도 카레이(ハモンド華麗) 작품을 보고 그린 그림입니다.
하몬도 카레이의 작품은 주로 동화 속 느낌의 파스텔풍이 많은데,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일러스트레이터에요. ^^
(옛날에 그린 거라 당시 참고했던 원작의 링크는 못 찾겠네요 ;ㅂ;)
아래에 과정샷과 함께 올려보아요. :)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이므로 팬심(!)으로 스케치합니다.
스케치는 가장 의욕이 넘치는 단계라고 생각해요.
제가 원체 선을 더럽게(...) 그리기 때문에
구분되는 부분들은 각각 다른 컬러로 그렸어요.
이러면 겹친 선이라도 나중에 알아보기 좀더 쉽더라고요.
스케치를 흐리게 한 다음 그 위에 새 레이어로 가급적 깔끔하게 선을 땁니다.
채색을 위해서 귀찮지만 꼭 필요한 단계입니다.
그리다보면 왠지 손이 덜덜 떨리기 때문에(수전증..?)
여러번 선을 지웠다가 다시 그려요.
저에게는 많은 인내심이 필요한 단계에요.
하지만 역시 팬심(!)으로 인내합니다.
단색으로 색을 채웁니다. 아직 음영은 넣지 않습니다.
이 색을 기준으로 세부 묘사를 할 거니까 색은 신중하게 고릅니다.
모작이라도 조금은 제 취향대로 칠했습니다.
색을 고르는 재미가 쏠쏠해요.
무념무상의 단계.
빈틈없이 그저 기계적으로, 색칠공부 칠하듯 채웁니다.
손이 좀 아파요.
대신 눈은 중요한 부분이니까 신중하게 그립니다.
음영을 넣고 만족스러울 때까지 고칩니다.
빛과 그림자를 그립니다.
마무리로 효과를 넣어주고 좀더 반짝거리게 만들었어요.
살짝 과한 감이 있지만,
만족하고(=타협하고^^;) 마무리했습니다.
저는 늘 이런 나풀나풀하고 프릴 잔뜩 있는 그림이 좋더라고요. ㅎㅎ
그리기는 좀 자잘한 게 많아서 힘들지만요.
1월 1일에 올리려고 했는데 조금 늦었네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