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 추천으로 도자기 공방에서
물고기 접시 만들기 수업 받고 왔어요.
일상이 매일 비슷했는데 간만에
신기한 수업 받아서 넘 신났어요! :)
바로 이게 그 물고기 접시! (제가 만든건 아닙니당 ㅎㅎ)
색감이 아련아련하니 정말 이쁘죠? +_+
접시를 직접 만드는 건 아니고
백지의 물고기 접시에 원하는 모양과
색으로 칠하는 수업이에요~
제가 다녀온 공방은 "리브모아" 라는 곳인데
작은공방 안에 이쁜 작품이 잔뜩 있어요.
저랑 친구랑 다른 한분이랑 이렇게
총 세 명이 수업 진행. 가르쳐주시는
선생님께서 조곤조곤 친절히 알려주셔서
분위기도 화기애애했습니다. ㅎㅎ
공방 안에 이렇게엄청 커다란 밥통처럼
생긴 도자기 가마도 있었고요
알고보니 바로 접시에 그리는 건 아니고
염료를 채에 갈아서 가루를 뿌리는 방법으로
사용하는 거였어요. 뭔가 신기한 방법...^^
도자기에 한번 가루를 뿌리면
다시 수정할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미리 어떻게 색칠할지 고민하며
미리 종이에 스케치를 하는데요
다른 사람들이 전에 그린 도안들을 보니
창의적인 발상이 많았더라구요.
저랑 친구는 딱히 도안 생각한 거 없이 가면
백지 앞두고 살짝쿵 고민을.. ㅎㅎ
한번 잘 못 뿌리면 지울 수 없기 때문에
최대한 살살!
먼저 조그만 도자기로 연습하며 배워요.
골고루 일정하게 뿌려야 하기 때문에
의외로 긴장되던 작업...
제가 연습용 도자기에 가루로 그린 모습이에요.
색상이 참 알록달록하니 솜사탕 같죠? ^^
가루는 연하지만 실제로 구우면
색이 훨씬 더 진하게 올라온다고 해요.
이건 파스텔 가루의 구운 뒤 색상인데요
파스텔이름이라 색상표랑 번갈아 보면서
천천히 번갈아 칠했어요(=갈았어요).
짜잔! 제 완성작은 요것! ^^
은근 그럴싸하지 않나요? ㅎㅎㅎ스스로는 대만족!
다 가루를 뿌렸다면 픽서라는 스프레스로
가루를 고정시켜서 마무리하면 됩니다.
꽤 시간이 걸려서 한시간 반쯤 작업했는데
다 완성하니 마치 아티스트가 된 기분이었어요!
후련하고 뿌듯하고^^
제가 색칠한 이 물고기 접시는
나중에 가마에 들어가서 구워진 후
선생님께서 테두리에 금테를 둘러주신대요.
한달 뒤쯤 완성품을 받을 수 있어요.
금테까지 두르면 진짜 이쁠 것 같아요.
나중에 직접 만든거라며
지인들에게 막막 자랑하려구요ㅎㅎ
새로운 힐링 체험 느낌? 뭔가를 집중해서
작업한다는 건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에요.
세상에서 오직 하나뿐인,
나만의 물고기 접시를 볼 날이 기다려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