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글 도전 25일차! - 지구거북이의 나홀로집에 -

earthturtle(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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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새해 첫 날 무엇을 하셨나요? 저는 DVD를 빌려봤습니다.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봤으면 좋았겠지만 솔로는 과자 뜯어먹으며 무릎을 감싸안고 혼자 즐겼답니다.

이런 추운 겨울 더 춥게 보내는 솔로분들을 위한 제품! 친구도 되어주고 연인도 돼주는 인공지능 OS!! Siri랑 끝말잇기도 하고 애정행각도하고... 음, 이건 좀 아니다 싶지만 그 아니다 싶은 일이 현실이 된다면 어떨까요?

영화 < her >입니다.

이 영화는 호아킨 피닉스와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SF멜로입니다.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이 미래세계에서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라.. 여기까지는 평범하죠.
액션도 좀 나오고 납치당한 여주를 남자주인공이 구하거나 혹은 그 반대거나.

그런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우선 미래라고는 하나 현재와 거의 똑같습니다. 다만 인공지능 기술이 좀 발달한 것 같군요. 인간과 감정교감까지도 가능한 인공지능이 상용화되었거든요! 그리고 여자주인공 스칼렛 요한슨이 바로 그 인공지능 중 하나입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테오도르’(호아킨 피닉스)는 다른 사람들의 편지를 대신 써주는 대필 작가로, 아내(루니 마라)와 별거 중이다. 타인의 마음을 전해주는 일을 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너무 외롭고 공허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는 인공 지능 운영체제인 ‘사만다’(스칼렛 요한슨)를 만나게 된다. 자신의 말에 귀 기울이고, 이해해주는 ‘사만다’로 인해 조금씩 행복을 되찾기 시작한 ‘테오도르’는 점점 그녀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는데...
출저 나무위키

입니다.

개인적으로 결말이 조금 아쉬웠지만 많은 분들이 꼭 한 번 보셨으면 하는 영화입니다.
자신이 이런 경험을 하면 어떤 기분일까, 목소리만으로 이렇게까지 교감하는게 가능한가, 그런데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이 절대 만날수는 없는 존재라면... 이런 생각을 해보면서 영화를 보고나서도 정말 즐거웠거든요ㅎㅎ

p.s. 생각해보면 비슷한 경험이 있네요. 한창 온라인 게임에 빠져있을 때 보이스채팅을 하며 같이 게임을 하던 친구가 있었는데요. 실제로 만난적은 없었지만 이 친구를 꽤나 좋아했었죠. 목소리만 듣고 이 사람은 어떻게 생겼을까 상상해보는 것도 재밌었고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