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서 살다보면 여자들이 얼마나 '고등한 존재'인지 실감할 때가 많습니다. ㅎㅎ
요즘 들어 와이프에게 사소한 일들로 지적(?)당하는 저를 볼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아 정말 대단하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그래도 이렇게 집안에서 여러 이야기들을 듣다보니 바깥에서 자연스레 사회생활을 하는데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ㅎㅎ
저는 대학 입학과 동시에 집을 떠나 살아서 근자감은 높은데 아무래도 어른들에게 배우는 사소한 것들이 부족했었거든요.
반면에 와이프는 종가집에서 자란 딸이라 가정교육이 아주 철저합니다.
저랑 완전히 반대지요^^
그래서 와이프는 늘 집에서 큰아들(...)을 키우느라 고생합니다.
그 고생 곳곳에, 잔소리 곳곳에, 지적 곳곳에 묻어있는 사랑을 느낄 때마다 와이프에게 더 고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법륜 스님의 지혜를 빌어 부자노트를 씁니다.
누군가 나의 부족한 점을
지적해준다는 것은
내게 좋은 일입니다.
당장은 섭섭하고 자존심 상하고
납득이 안 돼
그가 미워질 수도 있지만
그것을 받아들여 고치려고 할 때
내 발전을 위한 좋은 계기가 열립니다.
옛 성인들도 나를 지적하는 것을
감로수처럼 듣고
나를 칭찬하는 것을
바늘로 나를 찌르는 것처럼
생각하라고 했습니다.
누군가의 칭찬이나 탓함에 대해
'나는 이렇다'는 상을 갖고
고집하기 때문에
마음에 좋고 싫은 반응을 일으키고
저항하게 되는 것이죠.
그런 나를 내려놓는 것이
수행의 출발입니다.
법륜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