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사 선배님들과 술 한잔 했습니다.
간단하게는 선배님인데...실제로는 제 나이 2배가 넘는 분도 계십니다.
선배님이라는 단어만으로 부족한 분들이지요.
이 분들과 밥 먹고 술 한잔 하면서 회사, 정치, 경제 여러 이야기들을 하다가...
선배님 한 분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내 나이가 환갑이 넘고 보니 영화 은교에 나온 대사가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더라고"
그러시면서 한 말씀 더 하십니다.
'영화' 은교에 이런 말이 나와.
"너의 젊음이 너의 노력으로 얻은 것이 아니 듯, 나의 늙음도 내 잘못으로 얻은 것이 아니다"
현역에 계실 때 굉장히 무서운 호랑이 같은 임원분이셨는데 뭔가 찡하더군요 ㅎㅎ
제가 사는 동네는 비가 잘 안오는데 오늘따라 새벽부터 밤까지 비가 내립니다.
비 오는 날 하늘같이 높아 보이던 선배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니 뭔가 묘합니다 기분이...
젊은은 우리가 노력해서 얻은게 아닙니다.
바로 이게 젊었을 때 우리가 조금 더 겸손할 필요가 있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술마셔서 그런지 센티한 밤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