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달살기] 만장굴

dudream(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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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만장굴을 다녀왔습니다.

만장굴은 거문오름계 용암동굴로 불리는데, 그 이유는 거문오름이 분화하여 용암이 해안가까지 흐르면서 만든 동굴이라서 그렇습니다.

해안까지 10km가 넘는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거기까지 용암이 흘렀다는 것도 대단하고 그 와중에 동굴이 여러 개 생성됐다는 갓도 신기하고요.

대체 얼마나 많은 용암이 분출되야 식지도 않은 뜨거운 용암이 10km를 넘게 흐를 수 있었을까요?

대체 과거 제주에서 어떤 화산 분출이 있었는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할수만 있으면 그 때로 돌아가서 눈으로 보고 싶습니다 ㅎㅎ

만장굴은 총 길이 7km가 넘는 엄청난 길이의 동굴입니다. 그 중 1km만 일반인에게 공개되어 있습니다.

만장굴을 들어가면 높이부터가 웅장합니다.

높은 곳은 무려 20m가 넘습니다. 아파트 7~8층 높이의 동굴 높이입니다. 내륙의 동굴과는 웅장함부터가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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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용암이 흐를 때 벽면에 나타나는 용암의 수위입니다. 용암유선이라고 하는데 용암이 어떤 높이로 흘렀는지를 자연에 그대로 새기는거지요. 가장 높은 높이에서부터 점점 식고 주위 바위에 붙고...그러면서 용암의 높이가 점점 낮아지는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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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용암종유라고 하는데 동굴 내 용암이 지나갈 때 그 열기로 인해서 펀장의 돌들이 녹아서 흐른 자국입니다. 바위가 녹아 흐른다니...상상만해도 얼마나 뜨거울지 짐작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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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표석입니다. 동굴 천장에서 떨어진 낙석들이 바닥에 흐르는 용암에 녹아서 바닥에 붙어버린 겁니다. 형태가 거북이 모양이라고 돌거북으로 설명이 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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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흐리네요. 이건 동굴 바닥을 찍은건데 거북이 등껍질마냥 갈라져있지요? 용암이 흐른 길자국들 입니다. 바닥을 녹이면서 지나가거나 혹은 생긴 길을 따라 계속 흘러가는...용암이 어떻게 지나갔나 그 길을 상상하면서 걸으면 바닥만 보고 가도 재미가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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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구간 종착지에 있는 용암석주 입니다. 말 그대로 돌기둥인데 윗 층 동굴을 흐르는 용암이 바닥을 뚫고 아래층으로 흘러서 만들어진 기둥입니다. 사진이라 실감이 안나는데 높이가 7m가 넘습니다. 꽤 높아요. 다들 저기에서 만장굴 인증샷을 찍고 가길래 저희 가족도 인증사진을 찍었습니다. 저 부근에서 박쥐를 봤습니다. 1마리가 저 안쪽에서 왔나봅니다. 동굴 조명이 완벽한게 아니라서 조명이 없는 어두컴컴한 곳으로 숨어버리니 찾지를 못하겠네요.

동굴 내부는 늘 10~13도쯤 한다고 합니다. 습도는 99.9%인데 기온 탓인지 전혀 습하지 않습니다. 늘 비슷한 기온이라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오히려 따뜻하다고 하네요.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와 바깥이 어찌나 덥던지요. 습하기도 습하고요...어떻게 습도 99.9%보다 더 습한지...다시 동굴로 들어가고 싶더군요~

이리저리 제주를 돌아다니면서 새삼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는 중입니다.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한라산이든 만장굴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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