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성이시돌 목장에 다녀왔습니다.
이 목장은 최근 포토존으로 인기가 있는 반면에 천주교도들 사이에서는 성지로 불리는 곳입니다.
성이시돌 목장은 아일랜드 출신 맥그린치 신부가 제주도에 온 뒤 가난한 제주도민들에게 자립의 기틀을 마련해 주고자 개장한 곳입니다.
(※ 참고로 이 목장의 이름인 된 이시돌(Isidore)은 중세 에스파냐의 농부로 하느님의 영토인 땅을 가꾸고 농사를 짓는 일에 열성을 다하였다 하여 후에 성인(聖人)이 되신 분입니다.)
한때 이 목장은 100만 마리에 가까웠던 양과 동양 최대의 돼지목장, 치즈·우유공장, 수천 마리의 소가 있었지만 지금은 젖소, 한우, 경주마를 사육하고 있다고 하네요.
목장에 도착하자마자 아이가 말을 보고 달려갑니다. 제주도에서 말을 자주 봤지만 볼 때마다 흥미롭고 재밌습니다 ㅎㅎ 아이 따라서 저희도 같이 한참을 구경합니다. 풀을 뜯어 먹을 때마다 콧김소리며 풀 뜯는 소리며...완전 실감납니다~
여기에 오면 필수 코스로 요기서 아이스크림을 먹습니다 ㅎㅎ
우유부단...이름이 이상하지요? 우유를 위해서 부단히 애쓰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랍니다. 직접 농장에서 생산한 우유로 만드는 아이스크림이라 진짜 맛있습니다.
이건 테쉬폰인데 성이시돌 목장의 유명물입니다. 중동 지역에서 거주를 위해 지은 2천년의 역사가 있는 건물 양식인데 처음 목장에서 숙소로 사용하기 위해서 건축되었다고 합니다.
이 건물이 유명한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있는 태쉬폰이기 때문입니다. 신혼부부의 야외웨딩촬영의 필수 코스이기도 합니다 ㅎㅎ
성삼위일체 성당 입니다. 천주교도들은 모두 아곳을 다녀간다고 하네요. 저희는 천주교인은 아니지만 그래도 잠시 들러서 기도를 하고 갔습니다.
사진을 찍기 좋은 곳이라고만 알려진 성이시돌 목장. 하지만 이 목장은 포토존이 아닌 이면에 있는 제주도민들의 애환까지 생각할 수 있는 곳입니다. 방문하시면 이시돌 목장에서 생활했을 제주도민들을 생각하며 한 바퀴 도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