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한하게 졸리다가도 잠자리에만 누으면 잠이 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머리에 온갖 잡생각은 다 떠오르고 시간은 흘러 갑니다. 그러다 보면 잠이 오지 않으니 누워서 스마트폰을 보다가 평소보다 훨씬 늦은 시간에 잠에 들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잠을 못자게 되면 다음날 비몽사몽인 상태로 출근을 해서 하루종일 조느라 업무에 집중도 못하고 소화기관이 제대로 쉬지 못하였기 때문에 소화도 잘 되지 않습니다. 한번 이렇게 생체 리듬이 깨지게 되면 이러한 생체리듬을 되돌리기가 무척 어렵게 됩니다.
우리몸에는 보이지 않는 생체시계가 있습니다. 이 생체 시계는 25시간을 주기로 반복되며 실제시간과 하루에 1시간정도 차이가 납니다. 생체 시계를 관장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잠을 자야하는 시간인 오후 10시가 되면 서서히 분비 되기 시작하여 깊은 숙면을 취해야 하는 시간인 새벽 1시에 절정을 이룹니다. 그리고 아침이면 점점 줄어들어 잠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이때 아침 태양빛을 통해 실제하루와 1시간의 시차가 발생하는 생체시계를 초기화 해야 하는데 전날 자야할 시간에 잠을 자지 못했다면 그 다음날은 더 늦은 시간에 멜라토닌의 분비가 시작 되게 됩니다.
멜라토닌은 휴식의 신경이라고도 부르는 부교감신경을 활성화 하는 호르몬입니다.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우리몸은 하루 종일 쌓인 피로물질을 해결하기 위한 준비태세에 돌입합니다. 이때 잠을 자지 않게 되면 멜라토닌 분비에 문제가 생기고 교감신경이 활발해진 상태로 있게 되어 몸에 쌓인 피로물질이 다음날에도 해소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일이 누적되면 우리몸에는 각종 염증, 궤양, 심장질환, 부종 등과 같은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잠은 되도록 11시 이전에 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낮에 활동량이 많을 수록 더더욱 수면 시간에 신경을 써야합니다. 수면중에는 멜라토닌 이 외에도 트립토판(멜라토닌과 세로토닌의 재료), 세로토닌(행복 호르몬이라 불리움)등 다양한 물질이 분비되며 이러한 호르몬들은 다음날 몸 상태와 정신 건강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수면이 부족할 수록 우울증에 걸리기 쉬운 상태가 되는건 이러한 호르몬의 영향도 있습니다. 다음날 휴일일 경우 더러 늦은 시간까지 잠을 자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오늘은 다른 날보다 일찍자서 내일 아침 일찍 운동을 하러 가야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