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라 마감해야 할 일은 많고
모임도 잦고
마음만 분주하고 그렇다.
그런 것이 피로로 쌓이는지
책을 열어 볼 새도 없이 곯아 떨어져지는데
내실없이 분주한 것을
극히 꺼리는 성격이라 썩 즐겁지는 않다.
지인이 밥을 사준다며 서산시 인지면 산속에
데려가는데.... 불안하게 좁은 산길을 올라간다.
의외의 곳에 예쁜 정원과 장독대가 정갈한
토속적인 한식집이 있었다.
조용하고 깔끔한 실내가 훈훈한데
예약제로 운영되는 자리가 금방 다 찼다.
음식맛은 괜찮은 편. 조미료 않쓰고 이 정도면
훌륭한 거라는 지인들의 평.
점심만 하고 예약 필수라는데도 손님들이
많은 걸 보면 맛만 좋으면 산속이 문제가 되지 않나보다.
봄에 오면 엄청난 꽃들이 피어 있을 듯해서
정원 구경하러 또 가겠다.
소박한 밥상, 서산시 안지면, 한식, 1인당 17000원.